Sunday, April 22, 2007

Nashik



Nashik 빤지와디

인도는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귀신들이 안식을 취하러 몰려드는 나라로 회자되곤 한다. 그 주된 이유라면 세계 7대 어둠의 도시 중 하나인 '바라나시'가 있기 때문이다.

바라나시는 벌써 네번이나 젊은 청년들과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한번은 바라나시 근처인 '알라하바드'에 가서 12년 만에 한번 온다는 '마하꿈부멜라'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수백만명의 인도인들과 외국인들이 발디딜틈 없이 몰려들었다. 겐지스와 야무나 강이 만나는 '상감' 이라는 지점이 가장 거룩한 장소라는 생각에 그곳에 가서 자신의 죄를 씻고 까르마(업)을 벗어내는 일을 하는 것이다.

상감이 일어나는 알라하바드의 꿈부멜라 때는 수많은 미아가 생겨나고 가족을 잃어버리고 죽기까지 하는 사람도 발생하곤 한다.

인도가 워낙 거대한 나라여서 꿈부멜라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마하라스트라의 한 도시인 '나식'에 가서 그들의 까르마를 씻어낸다.

나식의 '빤찌와디' 라는 강가가 있어서 그곳에서 일년내내 제사의식과 힌두의식이 일어나며 바라나시처럼 버닝갓(Burning Gat)에서 죽은자를 화장한다.

나식의 빤찌와디에 방문한날 멀리에서 고급 승용차를 타고온 한 무리의 가족들이 그 밑이 보이지 않는 물속에 온 몸을 잠기게 한후 가족들과 영혼의 쉼을 얻은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이 매일 매일 수없이 하는 거짓말을 단 한번의 물속에 담금질을 통해 깨끗해 질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참으로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 마음의 장벽을 깨뜨리는데는 정말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