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26, 2012

Radical missional life

1. Thanksgiving Holiday 가 끝났습니다. 시카고의 추운 겨울이 본격적으로 오는 모양입니다. 바람은 없지만 무지 춥습니다. 저는 아내와 몇시간씩 수다를 떨고 아이들에게 "잘 한다. 잘 한다" 칭찬과 축복을 하고 트리니티 캠퍼스를 한바퀴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 마음속에 많은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내가 너와 함께 있다. 걱정 말아라... 네가 지금까지 보아온 나 알지?" 하시면서 속삭여 주시는듯 합니다.

3. 세상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많은 댓가지불을 요구합니다. 아내와 저는 지금까지 그 댓가지불을 기꺼이 즐거이 하며 살아오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40대 입니다. 저는 아마 50대에도 60대에도 청년의 때 부터 살아내온 평법하지 않은 그 방법으로 살아갈겁니다.

4. 내 이름으로 된 집도 없고, 은행 저축도 없고, 말씀 하시면 기꺼이 나누고, 주라 하시면 몽땅 주는 삶. 가라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고. 아무리 힘들어도 있으라 하시면 머물고. 떠나라 하면 아무리 편안하고 좋은 것이라도 기꺼이 포기하고 떠나는 삶. 내 명성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을 좇아사는 삶. 저와 아내는 이런 댓가지불하며 사는 Radical 한 삶을 평생 살아갈 것입니다.

by 김영기 목사

Tuesday, November 20, 2012

사람이 더 중요하다

1. 오늘은 아픈 아내에게 "이 시간을 누리"라고 격려하며 좋은 일식당에 데리고가서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 주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평상시 하듯 아내와 저는 열심히 수다를 떨었습니다. 힘든 일, 미운 사람 이야기며 왜 그 사람이 미워졌는지, 이 미움이 쓴마음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아내와 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나누었습니다.

2. 제가 돈이 많아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주님께 기도하고 아내를 이렇게 섬기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돈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돈보다, 일보다,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3. 저는 제 아내뿐만 아니라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 자체가 일보다, 사역보다, 돈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즉시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격려합니다. 쉬게합니다. 기꺼이 그들에게 동감해줍니다. 그렇게 해서 힘을 얻은 이들은 다른 이들을 동일하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오히려 더 충성되게 기쁨으로 일하게 됩니다.

4.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리하면 됩니다.

by 김영기 목사

목자적 리더십

1. 좋은 리더는 사람을 얻습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그 사랑이 넘쳐서 자연스럽게 주변사람에게 흘러가게 되고 관심과 돌봄을 표현하게 되며 사람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2. 예수님께서 가졌던 리더십이 바로 그런 목자적 리더십(Pastoral leadership)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열 두 제자들의 연약함과 강함, 은사와 생각까지 잘 파악, 분별하고 있었고 그들을 도와 예수님의 리더십을 닮은 제자들로 성장시키셨습니다. 이러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에서든,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동일하게 그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3. 특별히 목회자는 더욱더 이러한 목자적 리더십(Pastoral leadership)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목회자 옆에는 늘 충성되고 건강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제자들이 있게 마련입
니다. 또 그 제자들은 그 목회자(리더)의 리더십을 닮아 그들의 가정과, 직장, 세상에서 동일하게 살아내며 또 다른 제자를 재생산하게 됩니다.

4. 이러한 목자적 리더십의 재생산이 멈추지 않고 일어나는 곳이 가장먼저 교회여야하며 더 나아가 가정과, 직장, 그리고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5. 당신은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계신가요? 당신에게 진실을 이야기 해줄 사람들이 아예 없거나, 그나마 있던 사람들이 포기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매우 위험한 신호로 인식해야만 합니다. 우뢰와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당신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변화하십시오.

by 김영기 목사

보상

새벽기도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보상" 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손해보고 상처받고 고통받았던 영역들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온전하게 보상하십니다. 혹시, 손해보고, 힘들고, 억울할 일들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해 보십시오. 축복합니다.

by 김영기 목사

Wednesday, November 14, 2012

속삭임

다들 연말이라 더 바쁘지요? 길을 걷다가 혹시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잠시 그 사람을 위해서 생각나는데로 기도를 해보세요. 아니면 바로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도록 마음의 귀에 속삭임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 속삭임을 한번 나눠보세요. 여러분 축복합니다.

by 김영기 목사

Friday, November 9, 2012

교제

오늘은 이웃에 사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젝스( Zachs) 가족과 함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젝스 가족이 나이지리아 음식을 조금 가져오고 저희 가족은 한국 음식을 준비해서 서로 함께 저희집에서 어른 넷, 아이들 여섯 총 10명이 풍성하게 나누었습니다. 함께 서로의 가정을 축복하고 기도하며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께서 어제 오늘 또 천사를 보내셔서 저희 집 앞에 쌀과 감자를 놓고 가서 아내는 주님께서 그중의 절반을 떼어서 젝스(Zachs) 가족에게 나누라고 했다며 젝스의 아내 Grace 에게 주었습니다. 두 가정을 풍성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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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기 목사

Wednesday, November 7, 2012

Teachable 한 사람

1. 첫째 딸 진주를 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진주의 수학(Math) 공부를 함께 도와주었습니다. 목적은 딸 아이가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의 원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몇 영역에서 문제를 풀도록 해보다가 정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잘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기본이 되는 것이 수학(Math)의 근간이 되고 뿌리가 되며 기둥이 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것이 취약하여서 다른 모든것이 풀리지 않았던 것이며 골치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던 것이었습니다.

2. 이 부분을 강화시켜 주면 딸아이는 선생님 말데로 수학의 모든 영역에서 뛰어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될것입니다. 감사한것은 딸 아이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기꺼이 고치고 배울 자세와 태도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3. 이것을 저는 Teachable 하다고 표현합니다. 사람들은 대게 Teachable 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뉩니다. Teachable 한 사람은 문제가 많고 실수가 많아도 변화하고 개선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대로 평생을 살면서 여러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면서도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원인을 주변의 다른것에서 찾고 비난할 것들을 찾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버둥을 칩니다.

4. 성경에 나타난 Teachable 한 리더의 전형은 바로 "다윗" 이며 전혀 Teachable 하지 않는 리더의 예는 "사울 왕" 입니다. 다윗과 사울의 공통점은 똑같이 기름부음 받았다는 것과 자주 실수하고 완벽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극명하게 다른점은 사울 왕은 전혀 Teachable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5. 많은 신자들이나 목회자들이 자신을 다윗과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그렇게 되고 싶어합니다. 정말 그런지 확인하고 싶다면 주변사람에게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당신이 Teachable 한 사람인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6. 당신이 여러 사람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다면 더더욱 Teachable 한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Teachable 하다는 것은 겸손하다는 것과 일맥 상통합니다. 이 글을 읽고 혹시 당신 마음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떠올랐다면 즉시, 하나님께 가서 당신을 Teachable 하게 만들어 달라고 간절히 구하시기 바랍니다.

by 김영기 목사

Thursday, November 1, 2012

하나님을 경외함

새벽기도 말씀을 나누고 왔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능력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능력있는 사람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반드시 성경에서 말하는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참 재미난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함 (Fear of the Lord)"의 태도를 가진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모든 율법을 단 한줄로 요약해 놓으신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는 것과 일맥 상통합니다 (마 22:34-40; 막 12:28-34; 눅 10:27). 다시말해,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하면 아주 자연스럽게 네 이웃을 나 자신을 사랑함같이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경외함(Fear of the Lord)으로 살아(Practice and teach)냅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삶과 태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by 김영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