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30, 2014

맘몬

제가 사역자로 삶을 헌신하고 믿음으로 살기 (Faith Mission) 시작했을 때부터 "돈(money)" 이 이기나 "하나님(God)" 이 이기나 어디 한번 보여주마 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과격한 헌신(Radical commitment)을 의지적으로 선택해 온전히 주님의 공급하심만을 의지하며 살아온지 19년째 입니다.

세상과 사람들, 수많은 목회자들의 삶과 교회까지 거머쥐고 있는 맘몬(Mammon)은 제가 총각 때도 겁을 주더니, 결혼했을 때, 아이가 하나 생겼을 때, 둘 생겼을 때, 인도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을 때, 아이가 셋 생겼을 때, 그리고 지금 넷째 아이를 기다리는 이 순간까지도 겁을 주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듯, 맘몬(Mammon)을 무시하면 더욱더 기세 등등해서 하나님은 너를 돌봐주지 않을것이다. 세상이 너에게 손가락질 할 것이다 라고 겁을주며 제가 타협해야 한다고 유혹합니다.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가 아무일도 하지않고 땀흘리지 않고 나무 밑에 누워 감 떨어지길 기다린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허락하신 일은 무엇이든지 합니다. 하나님이 똥 푸는 일을 하라고 하시면 즉시 순종해서 할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하라고 한 일을 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돈을 따라서 무슨 일을 시작해 본적이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럼 저는 성경에 쓰여 있다고 말해줍니다. 다만 그것을 직접 행동으로 믿음으로 행하느냐 마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모든 이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을 다르게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종교, 모든 영역으로 각 사람을 부르셨으니 그 각양 각색의 부르심에 맞게 살아내면 됩니다. 예컨데, 경제인으로 부르셨으면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직함과 믿음으로 경제 활동을 해서 최대한 정직하게 이익을 내고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과 사람들에게 이익을 흘려보내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경제활동이 어떠한 것인지,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으로서의 경제 활동의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전임 선교사, 목사, 사역자 (Full time minister, pastor)로서 부르심 받았으니 성경에서 말한대로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내고 있는것일 뿐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저에게 스타벅스에 가서 일해라 하시면 기꺼이 기쁨으로 순전하게 스타벅스에 가서 일을 하며 일당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리하라는 마음을 주신적이 없습니다. 

지난 몇주간 하나님이 보내주신 다양한 까마귀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학비 장학금에서 남은 돈으로 기숙사 집세를 낼 수 있게 해주시더니, 어제는 11월달 집세를 다른 방식으로 주셨고, 오늘은 3주간 식료품을 살 재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재정을 주시면 저는 대부분 흘려보내는 일을 합니다. 어제는 이웃 학생들을 초대해 고기를 구워서 섬기며 교제했습니다. 재미난 것은 바로 그날 저녁에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온 이웃 학생이 집에서 만든 고기 요리를 저희 가정에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받고 흘려보내는 일을 평생하면서 살것입니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제가 모든것을 가진 사람처럼 살 수 있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by YKKim

Monday, October 27, 2014

아내는

아내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책을 읽는다. 얼마전 "Overrated" by Eugene Cho 를 단순에 읽어버리더니 지금은 Lois Lowry 가 쓴 "Son" 과 "Messenger" 라는 두권의 책을 읽고 있다. 곁가지로 "Loving the way Jesus loves" by Phil Ryken 을 빠르게 숙독하며 읽어내는 아내의 독서량을 옆에서 보면서 부럽기만하다. 대학 내내 책을 읽으며 한 단어 또는 한 줄로 핵심을 요약하는 훈련을 했기에 지금 그런 독서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는 아내를 보면서 집중되고 지속된 훈련이 얼마나 큰 유익을 주는지 깨닫게 된다.

비록 아내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낮은 수준의 독서능력을 가졌지만, 트리니티에서 M.Div. 와 Ph.D.공부를 통해 Academic 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소양을 집중적으로 훈련해올 수 있었다는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자 선물이다. 물론, M.Div 시작 때부터 Ph.D. 3년차인 오늘까지 학비를 모두 장학금으로 받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주신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인내함으로 매 7년이 지나면 전혀 다른 장(Stage)으로 이끌어가신 하나님 이시기에, 지나온 모든 과정들을 단 하나도 버리지 않고 한 점 한 점 연결시켜 큰 그림을 그려가시는 하나님의 거대한 손을 볼 때 마다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다. 

그래서 더욱더 앞으로의 날들에 대해 기대하고 큰 희망을 품어볼 수 있는것이다. 그러니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fear of man), 주변 환경과 나 자신이 아닌 오직 하나님 얼굴만을 구하며 그에게 집중해야만 한다. 하나님은 신묘막측하시다. 

by YKKim

Saturday, October 25, 2014

사랑, 용서, 자유

1. 사랑: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무엇인가 사랑하게 만드셨다. 세상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사랑하고 살아간다. 돈을 사랑하든지 생명을 사랑하든지 또는 가족을 사랑하든지. 무엇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그것의 영향력이 흘러 들어오기 시작한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흘러 들어온다. 

2. 용서: 상대방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변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왜 그렇게 했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 용서의 시작이다. 용서할 때 언제나 기준은 바로 나이다. 상대가 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3. 자유: 예속될 것에 예속되고 예속되지 말아야 할 것에 예속되지 않는 것이 자유이다. 자유는 내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네가 거기에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라고 말씀하시면 내가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이 자유이다. 

by YKKim

Friday, October 24, 2014

주변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

주변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질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생각과 세계관 삶의 태도 그리고 타인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진득하니 오래 함께 대화하고 교제하지 않았어도 처음부터 싫고 부담스러우며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인사하면 기분이 좋고 더 알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문화적, 사회적, 언어적 요소들도 그것에 한 몫을 합니다. 또 어떤이는 꼭 깊은 교제 관계를 갖지 않아도 늘 볼 때마다 서로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좋은 마음을 서로에게 느낄 수있게 노력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어떤이는 늘 불만과 싫은 표정, 태도를 가지고 주변 사람을 대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재미난 것은 꼭 비슷한 사람들이 붙어다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와 함께 있는가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그것을 다양함과 다름으로 이해하고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의 열매는 각자 스스로에게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장 미래의 내 열매가 쓴 열매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겁니다. 

by YKKim

Friday, October 10, 2014

제가 직접 친구를

제가 직접 친구를 신청한 분들이 약 350명 정도되니 1천1백20명은 저에게 친구 요청을 해주신 분들이네요. 그분들 중에는 활발하게 메시지로 또는 포스팅 창으로, like 누리기 등으로 저와 소통을 하고 계신분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눈으로 읽기(only reading)만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한번은 소통이 없는 분들을 정리하겠다고 하니 눈으로 읽고 있으니 그냥 자신을 놔두라고 요청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FB상에서의 Text 소통 방식을 한국의 PC 통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1990년 케텔 (KETEL) 부터 시작 했었습니다. 그 장점과 폐해가 어떤 것인지조차 이미 다양한 통로로 보고 경험한 상태이기에 가장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고 제 개인의 삶에 큰 악영향이 가지 않고 오히려 사회와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는 법을 오랜시간동안 실수와 더불어 익혀 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온라인(Online) 공간에는 수많은 Text 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는 실제 삶에 뿌리내려 있고 실제 열매를 맺은 것들도 있고 어떤 것은 개인의 생각 밖으로 뛰쳐나와 행동되어지지 못한 것들도 난무합니다. 그래서 익명성 뒤에 숨어서 거짓말과 사기, 그리고 성적 유혹, 유언비어 유포, 정치적 편향 유도 등의 통로로 사용되기도하고 그것을 방기하기에 충분한 자양분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러한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페이스북(FB)등의 싸이버소통공간(SNS)에는 실제 삶과 온라인을 건강하고 공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이 바로 정보(Information)를 조각(bit)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공간(Off line)으로 끌어내 뿌리내려 자라게 하는 사람(Human) 들이며 이 싸이버 공간이 장점이 되게 하는 존재들인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FB 등의 싸이버소통공간(SNS)에 생명과 숨소리 그리고 삶이 공시적(共時的, synchronic)으로 존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람들이 상생(co-prosperity)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 그리고 격려뿐만 아니라 실제 삶 (Life and reality) 과 싸이버소통공간 (SNS)을 연결해 뿌리 내리게 하고 자라고 열매 맺게 하는것이 실제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FB 상에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FB상에 포스팅이 상상과 생각의 차원에만 머물다 나타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 삶과 연결되어져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포스팅하는 것입니다.

자못 교만한듯 들리겠지만 그것이 사실이며 본질적 목적임을 감추지 않습니다. 또한 그런 목적과 실제 삶을 가진 사람들이 더욱더 많이 이 공간에서 힘을 내서 싸이버 가상공간 또는 자신의 생각과 배운 이론에만 머무는 이들을 실제 삶의 공간으로 나와 뿌리내리고 열매를 맺어낼 수 있도록 도우며,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하길(contribute)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불편하신분들은 기꺼이 Unfriend 를 클릭하시길 부탁드립니다. 

by Y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