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9, 2008

인도학교 다니는 진주

사랑하는 딸 진주. 진주는 에너지가 넘치는 쾌활하고 매우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아이다.

진주는 매우 집중력이 뛰어나서 레고블럭이나 그외 여러가지 형상등을 조합해서 만드는 공간감각이 뛰어난 아이다.  그래서 딸 진주 앞에서는 아내와 내가 늘 말을 지혜롭게 한다.


또 긍정적인 표현들을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을 자세한 것 까지 빠뜨리지 않고 진주가 기억하기 때문이다.
진주가 다니는 인도학교 마히마 스쿨



매일 아침 7시 50분에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가방에 넣고 학교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진주는 엄마와 함께있는 그 시간을 즐거워 한다.


학교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 오후 12시에 학교에 끝나지만 버스가 올 때까지 학교에서 12시 30분까지 기다리다가 다시 1시간 30분 동안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온다.


한참 더울 때는 온 몸이 땀에 범벅이 되어서 에어콘이 없는 버스를 타고 집에 온다.


그래도 진주는 늘 즐겁다.

학교에서 돌아온 진주

진주가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진주에게 참으로 소중한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 색깔과 문화가 다른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진주는 다양성과 받아들임에 대해서 배우고 있을것이다. 아내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진주가 정말 긍정적이고 매우 적극적인 외향성을 지닌 아이라는 것이다. 너무 내성적이었다면 더운 인도에서 피부색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모든것이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 금방 적응하지 못해서 힘들어 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진주는 엄마를 닯아서 그런지 언어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영어를 '인도 말' 이라고 명하는 진주는 자신이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른채 영어와 한국어, 힌디, 마라띠 그리고 스페인어와 포루투갈어를 번갈아 가며 한다. 다행한 것은 아직 모두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아이들과 잘 지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진주를 특별하게 사용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