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운 겨울 움츠려있던
기억이 녹아내리고
더운 가슴으로 누군가를
보듬고 싶을 때
먼저 주님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아직도 내 속에 있는
빈방을 비춰주시는 그분의
인자한 눈빛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손을 내밀어
영혼의 오솔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그분이 호흡해내던
평안의 향기를
온유의 접시와
겸손의 그릇에 담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의 식탁에
넉넉하게 내어놓고 싶습니다.
흘러넘치는
그분의 사랑을 태워
믿음의 빵을 구워내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초대하겠습니다.
靑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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