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戀歌)
마음의 창을 열어 당신의
꿈을 그리겠습니다.
오랜동안 품어 소박한 기억을
꺼내어 보이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을 때마다
아직 머뭇거리는 제 눈동자를
들킬까봐 걱정을 했었답니다.
화를 내실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서투른 말투로 속내를 내어 보일 때
당신은 하얀이를 드러내며
씨익 웃어주셨죠.
그리고 그 투박하고 큰 손으로
나를 안아 토닥여 주셨습니다.
마음의 창을 열어 당신의
하얀 이를 그리고 싶습니다.
시원한 웃음소리를
가득히 담고 싶습니다.
靑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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