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4, 2007
곰보의 사회학적 이해
한 처녀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괜찮은 여자 대학을 나왔고 누가 봐도 너무도 아름다운 몸매와 뛰어난
미모의 얼굴을 가졌다. 주위 사람들은 그녀의 봉긋한 가슴과 예쁜 몸매,
우유처럼 뽀얗고 하얀 피부와 얼굴, 좋은 매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집안도 좋아서 남부러울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말못할 고민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곰보였기 때문이었다.
항상 거울을 볼 때마다 그녀는 눈물로 하루를 시작했고 눈물로 하루를 마감했다.
너무도 가슴이 아파서 그녀는 무당을 찾아 갔다.
어떻게 하면 이 곰보 얼굴을 고칠 수 있을까요 라며 무당에게 하소연을 했다.
무당은 한가지 방법이 있다며 그녀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
"바퀴벌레를 100 마리 정도 잡아서 네 방 머리 맡에 풀어두고 잠을 자라"
그녀는 너무도 기뻐하며 무당이 가르쳐 준 데로 방에 바퀴벌레 100 마리를
풀어 놓고 잠을 잤다.
하루밤이 지난후 그녀는 아침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 곧바로 거울을 찾았다.
놀라운 일이었다.
그녀의 얼굴이 너무도 곱게 변해 있었던 것이다. 구멍이 숭숭 뚫려 있던
그 곰보 얼굴이 하얀 피부의 맨질 맨질한 얼굴로 변한것이었다.
그녀는 그 얼굴에 곱게 곱게 화장을 하고 외출을 할 수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밤새 바퀴벌레들이 그녀이 구멍이 숭숭 뚫린 곰보 구멍에 하얀 알을
낳아 채웠기 때문이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靑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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