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4, 2007

만남의 빛

만남의 빛 



계절의 테가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분주하게 가을을 준비해가는 은행나무 그늘 밑이

시원합니다.

만남이라는 빛을 통해 서로를 비추는 우리는

지체를 배워가는 모래시계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주님께서는 제 안에 조그만 모래시계를 주셨습니다.

아직은 서투른 저를 인내하고 기다려 주십니다.

저는 아직도 모든것이 서툴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넉넉한 모래시계를 제게 선물로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제게 주셨던 모양과 크기가 다른

수 많은 모래시계들을 모아 저처럼 서투른 이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도 모든것이 서툴기 그지없습니다.

어제밤 그분은 세상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영혼의 모래시계를.



                       靑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