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이제 마음의 열쇠를 당신에게 주고 싶습니다.
두드리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슬프고 힘들 때, 즐겁고 흥겨울 때
오셔도 좋습니다.
언제든지 열어보실 수 있습니다.
제 마음안에 가득차 있는 즐거운 빛을
당신에게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안에도 그런 방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내 마음의 열쇠는 당신의
열쇠와 똑같은 거랍니다.
열 때는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해야만 합니다.
그 안에 담겨진 소중한 것들이
놀랄테니까요.
이제 빛이 흘러나오는
그곳을 우리 함께 열어봐요.
靑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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