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12, 2014

하나님께서 저를 무장해제 시켜가고 계심을 더욱더 강하게 느끼며 보내는 하루입니다.

오랜동안 조금씩 느껴왔지만 오늘은 더욱더 강하게 하나님께서 저를 무장해제시켜가고 계심을 분명하게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무장해제" 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공격과 방어 수단을 모두 내려 놓을뿐만 아니라 허리에 힘을 줄 수 있는 허리띠까지 털어내 놓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무장해제"는 영적, 지적, 그리고 육적인 영역 모두를 동시에 포용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지금은 설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언젠가 차분히 앉아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짧게 그 느낌을 나눠본다면,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해 관대해지고,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음이 보이고, 그 보임으로 인해 긍휼하고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제 안에 가득해졌으며, 스스로의 주장과 욕심, 외부와 타인에 대한 판단, 정죄, 미움등이 정말 많이 누그러져 있는 상태가 느껴지고 만져진다는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제 안에서 이런일을 해오고 계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지만 이것을 일종의 "무장해제"라는 구체적 단어를 사용해 표현해 보기는 처음인듯 합니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며 힘을 뺀 상태, 자유한 영혼 상태의 나를 객관화해서 보게하는 창조주가 수여하는 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온전한 무장해제를 통해 자유와 긍휼과 기쁨, 사랑과 양선, 인내와 덮음, 겸손과 연합, 그리고 신뢰와 믿음의 전혀 새로운 차원의 영적 무기를 갖게되어 그것을 마음껏 자유롭게 때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님께 완전히 항복하겠습니다.


by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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