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시대 상황에 맞추어 권력에 아부하며 살아 남는데 남다른 술수를 지닌 대한민국에 몇 안되는 촌충과 같은 존재임이 틀림이 없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는 일제에 아부하며 그 생명을 이어갔고 해방후에는 친일파에게 그리고 한국전쟁이후 박정희 군부독재에 기생하며 그 생명을 유지해온 존재이다. 그들이 최근에 대한민국을 분열시키는 기생충으로서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후 조선일보 기사의 방향과 논조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발견한 재미난 패턴이 있다면 문민정부 이후로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던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감정 조장을 조선일보가 슬며시 끄집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역감정은 박정희 정권에서 분열을 통한 선거독점과 어부지리를 얻기 위한 정치적 시도였지만 오랜 시간에 걸친 언론보도 및 방송을 통한 국민 세뇌를 통해서 그 결과가 실제로 엄청난 사회적 분열과 오해 편견을 생산해 낸것이 틀림이없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그것을 슬며시 매일 매일의 기사 속에 내놓으며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감정 조장 세뇌작업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오늘 2014년 4월 7일 조선일보 인터넷판을 보면 "이웃에게 낫까지 휘둘러...지난달 전북 완주의 한 골목에서" 라는 선정적인 제목속에 "전북 완주"를 슬며시 넣어두었지만 정작 기사 안으로 들어가 내용을 보면, 해당 기사가 춘천의 한 골목주차의 어려움에 관한 것이며 정작 기사거리도 되지 않는 횡설수설의 내용에 이런 선정적인 기사를 붙여 놓은 것이다. 이를 통해 전라도에 대한 인식을 예전의 지역감정 조작을 통해 국민을 세뇌하고 우민화 시키던 때로 되돌리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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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전면 기사제목 (빨간 밑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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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제목과 전혀상관없는 기사내용 |
비단 이번 기사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를 꼼꼼히 읽어보면 매일 매일 조금씩 더 많은 양의 전라도 비하, 전라도 사건 등을 공공연히 다루고 있음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얼마전에는 훌륭한 판사들 몇명에 대한 기사에 경상도 출신들임을 강조하는 것을 보여주며 지역감정 조작및 국민들의 인식에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에 분열된 시각을 갖게 조장하는 것이다.
왜 대한민국처럼 작은 나라에 이처럼 유치한 지역감정 조작을 통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이득을 보려는 조선일보와 같은 언론 기생충이 존재하는 것인가? 그것은, 21세기를 지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일제 식민지, 한국전쟁, 군부독재의 트라우마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행스럽게도 70년대 80년대 처럼 국민들의 수준이 똑같지 않고 대부분의 정보유통이 신문과 방송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빠르고 쉽게 공유되어지고 있어서 예전처럼 쉽게 조선일보의 기생충같은 국민 인식 세뇌작업은 그 효과를 보기 어렵게 되었지만, 여전히 암적인 존재로서 미미하지만 그 효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늘 경각심을 가져야만 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의 수준은 전세계 어느나라 보다 높다. 그 지적 수준과 품위를 조선일보의 초등학교 수준의 기사따위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그것을 그냥 놔두면 안되는 것이다. 절대로 엉뚱한 동기와 목적 그리고 국민을 조종하고 세뇌하기 위해 작성된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작은 기사라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 쓰지 못하도록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앞으로 살아갈 우리 후손들에게 공정하고, 평화로우며, 하나된 대한민국 사회를 물려줄 수 있는 것이다.
기생충같은 조선일보 기사를 전 국민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날카롭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 경계해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독재시대로 들어가게 될것이다.
by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