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26, 2008

2008년12월 기도편지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으로 오신 크리스마스 입니다.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김진우 선교사 가정 동역자 여러분께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시카고 트리니티 신학교 도서관 앞에서 가족사진 !!!

저희 가정은 5월 20일 인도에서의 7년 2개월간의 사역을 마치고 주님의 은혜로 미국 중부 시카고 근교에 위치한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 와서 7개월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바로 신학대학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서 괜찮았지만 최보연 선교사는 역문화 충격으로 한동안 인도 사람들을 너무도 보고싶어하며 우울증과 마음 고생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언어능력으로 캠퍼스 안에 사는 싱가폴, 인도, 스리랑카 등에서 온 학생들의 아내들과 그리고 미국인 학생들의 아내들과 깊은 동역자의 관계를 형성하며 오히려 그 사람들이 최보연 선교사에게 와서 상담도 하고 마음도 나누며 실컷 울고도 가는것을 보며 주님의 은혜를 보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 덕분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열어주신 공부의 시간


주님께서 문을 열어주셔서 50%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현재환율로 학기당 학비가 약 1천만원입니다.) 첫 학기의 나머지 50%도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적으로 모두 채워졌습니다.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매일 매일 기숙사 옆에 있는 도서관에 아침에 나가 밤 12시에 들어오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이번 첫학기에는 한과목을 빼고 모두 A 를 받게 되었습니다.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이며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 덕분입니다. 할렐루야!!!

트리니티 채플 앞에서 가족 사진

무엇보다 날마다 주님과 깊은 교제, 기도와 예배 시간을 최우선 순위로 놓았고 두번째는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섬기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하기만 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미국인 학생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하고 많은 책을 읽어내야 하기에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힘만을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 공부가 저 스스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 영광돌리기 위한 것임이 자명하기에 정말 동역자 여러분의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2009년 봄 학기 50%의 학비와 책 구입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진주, 진우를 돌보시는 하나님


인도에서 살다가 미국에 가면 어떻게 살것인가 걱정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지난 7년 내내 인도에서 살게하신 주님을 잊어버린듯해서 마음에 슬픔이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눈(Snow)을 보고 경험하는 진주, 진우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 낮 시간에 오래전에 진주와 진우에게 약속했던 맥도날드에 갔었습니다.아빠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니까 오늘 가는거야..하며 맥도날드에 데리고간 진주, 진우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두 아이가 "아빠, 고맙습니다." 하고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며, "아빠가 오늘은 약속을 지켰지만 가끔 잊어버리기도 해...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절대로 우리와 하신 약속을 잊지 않고 반드시 지켜 주시는 분이야" 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최보연 선교사와 함께 지난 수 년의 시간동안 저희 가정에 주님께서 해오신 일들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 트리니티에 와서 아이들의 대부분의 옷과 필요한것들을 학교 공동체 물품 나눔 장소를 통해 공급해 주셨습니다. 엄청나게 추우니 겨울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며 겁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발을 동동 구를 때, 때에 맞추어 기가막힌 방법으로 진주, 진우에게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보며 탄성의 감사 기도를 드릴때가 얼마나 많았던지요...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는 시간들입니다.

우애가 남다른 남매 진주, 진우 !!!

진주는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근처 베넉번 공립학교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만남의 축복을 주셔서 정말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쳐 주시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오가는 것을 즐거워 하는 진주를 보며 신실하신 주님을 보게 됩니다. 진주, 진우가 엄청난 눈과 영하 20도를 오가는 시카고의 첫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섬기는 레이크뷰 교회


최보연 선교사와 여러 교회를 방문하고 예배에 참석하며 기도해 오던중 두 사람 모두에게 평강으로 말씀하시는 교회가 죠슈아 강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레이크뷰(Lakeview church) 교회였습니다. 여러 민족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영어로만 진행되는 교회에 출석하면서 죠슈아 강 목사님의 깊고 영감 넘치는 영어설교를 듣고 배우며 교회 성도들과의 교제로 조금씩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레이크뷰 교회에 출석하는 동안 여러 기도 모임과 한인교회에 초청받아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시간입니다. 레이크뷰 교회에서 저희 가정이 겸손하게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09년 3월까지는 안식년으로 공식적인 교회 사역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후 사역과 공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09년 1월 첫주와 둘째주 2주 동안 중앙침례교회 영어 예배에 설교를 하러 가게 됩니다. 겸손하게 주님만이 드러나도록, 주님께서 말씀하시도록 설교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매번의 설교시간을 주님께 드리는 참 제사로 삼아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설교자로 잘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빌리그레함 처럼 전세계에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로 잘 다듬어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세계경제의 어려움과 재정 싸움


전세계의 경제가 너무도 어려워 한국에 계신 동역자 여러분 한 분 한 분 또한 힘겹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줄 압니다. 날마다 세계 경제와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난국의 핵심에 있는 미국은 경기침체와 심각한 실업률 그리고 대공황의 징조를 곳곳에서 보게 됩니다.


최보연 선교사와 저는 요즘 "아니 왜 주님께서는 그 많은 시간 속에 이렇게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 가정을 미국에 있게 하셨을까?" 하는 질문을 해보기도 합니다. 인도에서의 하나님, 한국에서의 하나님, 미국 땅에서의 하나님이 모두 동일 하신 오직 한분의 하나님 임을 날마다 고백하게 연습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기도가 아니라면 감히 믿음을 연습하며 강건케 되는 시간을 지나갈 수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의 마음이 날마다 더 깊은 신뢰를 주님께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08년 5월 20일부터 12월 까지는 여러가지 형태로 집세를 밀리지 않고 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부터 매달 900달러(110만원)씩 내는 기숙사 집세를 장학금으로 내주실 후원자를 놓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몇 달 전 몇 몇 한국 교회와 미국 교회의 장학생 선발에 지원했지만 모두 저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특별한 만나들이 있을줄로 믿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만 살아낸다는 말씀은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더불어 완성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동역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저희의 기쁨이며 주님께서 영광받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여러분의 기도제목들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도 제목들이 있으시다면 제 이메일 kim골벵이youngki.org 로 알려주신다면 함께 중보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이번 크리스마스와 새 해를 통해 더욱더 넘치도록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김진우 선교사 가정 드림.

Saturday, November 8, 2008

생일, 하나님의 은혜

결혼을 한 후 가장 감동이 넘치는 날(가장 소중하고 즐거운 날)은 바로 결혼 기념일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곤 하는 김영기. 하지만 매일 매일의 일상이 너무도 소중하고 기쁜것이 우리 가정의 일상이 아닌가 싶다.
최보연이 직접 구운 생일 케익

그 일상 중  재미를 듬뿍 담아서 특별하게 보내는 날이 생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내 최보연은 선교지인 인도에서부터 다양한 자신만의 브랜드인 케익을 만들어서 남편 김영기의 생일을 근사하게 만들어 주곤 했었다.

아내가 직접 구워낸 파이들

이곳 일리노이주 트리니티에 와서도 변함없는 그녀의 사랑언어(Love Language)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하나님의 축복임이 분명하다. 딸 진주와 아들 진우는 우리 부부의 관계를 표현해 내는 바로미터가 아닌가 싶다. 사실 자녀들의 뇌 발달과 성격, 행동 발달은 부모인 아버지와 어머니 두 사람의 친밀함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도 있다. (개인적으로 동감한다.)

양초의 크기가 아주 크죠?


주님의 은혜로 최보연과 김영기는 결혼 첫날부터 7년째인  오늘까지도 날마다 잠자기 전에 수다를 떨 수 있었다. 가장 힘들 때도 즐거울 때도 우리는 수 없는 수다의 시간을 가졌던것 같다. 아내 최보연은 남편인 나를 '언니' '친구' 라고 표현하길 좋아한다.

그 덕분에 딸 진주도 매우 상호독립적인(Co-independent) 건강한 아이로 자라고 있고 진우 또한 스스로다운 아이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김영기 생일 모자가 너무 작다~

한국 나이로 서른일곱(37살~)이 된 10월(사실 내 생일은 음력 이다)에 정말 보기만 해도 기쁨이 넘치고 귀여운 아이들과 변함없는 사랑과 날마다 영적으로 아름다워지는 우아한 아내 최보연과 집에서 생일 잔치를 오붓하게 축하하게 되어서 감사하기만 하다.

케익 촛불이 거의 녹아버렸다~

짧은듯 긴 5개월의 적응과 정착기간이 지났다. 역문화충격(Reverse Culture Shock)을 몇달에 걸쳐 겪던 아내 최보연과 학기가 시작하고 한달 동안 공부하는 영육과 뇌가 되도록 날마다 주님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던 김영기가 정말 오랜만에 여유있는 모습으로 가족 사진을 함께 찍었다.
아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가. 세계 경제가 어렵고 유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며 모든것이 어수선한 이 때 이지만 주님은 계속해서 우리 가정에게 주님의 얼굴만 바라보고 그 촛점을 다른곳에 두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생일 날  아내가 빚어낸 케익과 쿠키 그리고 하나님의 선물 두 자녀와 함께 주님께 감사하는 예배를 드린다. 우리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우리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데로 구하라(주님이 원하는 것을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것이라는 약속의 말씀과 함께 오늘도 삽니다.


주님 찬양합니다.


Thursday, October 9, 2008

인도를 위해서 기도하며

인도에서 강력한 힌두들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오리사에서 크리스찬박해가 도를 넘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달 매일 매일 인도의 리더들로부터 박해소식을 전해 들으며 마음을 졸여가며 기도하고 있다.
아래 펼쳐진 사진들은 인도 푸나의 박종인 선교사(목사)로부터 긴급하게 받은 기도편지안에 포함된 사진들이다.

난민촌
난민촌의 사람들

 아내 최보연 선교사와 함께 인도에서 사역하던 7년 동안 참으로 많은 사건들을 보아왔었다. 1999년 1월 벽두에는 호주 선교사 남편과 아들 둘을 차에 가두고 불을 질러 살해한 사건이 생겨 떠들썩 했었다.

피난가는 크리스찬들
난민촌에서 음식 공급받은 아이들



인도에서 사는 동안 어느 국가 전체를 아우르는 사람들의 세계관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힌두이즘...

다른지역으로 피난간 크리스찬들
십자가 예수님의 잘려나간 손

힌두이즘은 종교가 아닌 아리안 족이 인도 북부로 이주해 오면서 일종의 통치 수단으로서 만들어낸 정치적 방법론이었다. 이것이 힌두 신화와 어우러져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회계급의 거짓말과 더불어 생성된 종교라는 거짓 옷을 입은 세계관이라는 사실은 참으로 끔찍한 사실이다.
음식공급받은 난민촌 사람
집을 읽은 난민


 힌두이즘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생명 경시가 아닌가 싶다. 사실 힌두이즘의 근간을 이루는 경전들(베다) 안에서 생명 경시를 분별해 내기 어렵지만 힌두들의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신화 속에서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생명 경시가 당연시 되는지 쉽게 발견하게 된다.


성난 힌두 


인도에서 살면서 처음 3년 동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하나 있었다. 사람들이 왜 자꾸 자세한 가족 사항과 나에 대해서 꼬치 꼬치 캐묻는 것이었다. 기차 안에서 처음 본 앞좌석의 인도사람은 심지어 내 아버지의 직업과 월급을 얼마나 받는지까지 물어봤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나중에 4년째 되는 해가 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그런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사회적 카스트(계급)를 알아내서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서 였다. 관계설정,,,, 어떤 카스트와 어떤 카스트는 절대 이야기도 해서도 안되고 아예 눈을 마주쳐서도 안되는 특이한 힌두이즘의 세계관 때문이었다. 한 사람 더 나아가 한 사회를 아우르는 세계관이 잘못되어 있을 때 그 세계관 속에서 얼마나 인간들이 악해 질 수 있는지 역사 속에서 쉽게 발견하게 된다. 특별히 인도에서 7년 동안 선교사로 지내면서 본 인도 힌두들의 세계관은 심지어 기독교 까지 흡수 하려는 시도까지 하게 된다.
힌두 폭도들
불에 탄 크리스찬 소녀



모든 만물에 신이 있다는 범신론이 가히 힌두이즘의 본체라고 말하고 싶다. 힌두이즘 안에서는 기독교도 한 신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힌두이즘을 정치적인 수단으로(본래 정치 수단이었다) 매번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천민종교로 인식되어있는 기독교가 늘 그 피해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인도 대학생들을 예수님의 복음으로 훈련시키고 무장시키는 사역을 해왔던 나로서는 최하위 카스트 밖에 있던 달릿(언터쳐불)들이 크리스찬의 주를 이고 있는 현실 속에서 중산층과 상류층(상위 카스트)에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를 했었다. 그 주된 이유는 사회 근간을 이루는 세계관을 바꾸는 것이 그 나라의 향배를 결정짓는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인도... 극과 극을 볼 수 있는 인도를 예수님께 온전히 드리는 방법은 그들의 힌두 세계관을 바꾸는 것 밖에 없다. 주님께서 일하시고 계신다. 박해가 계속되고 있는 인도 땅에서 예수님의 눈물과 피를 보게 된다. 주님 속히 오시옵소서... 인도 땅에서 박해 받고 죽어가는 크리스찬들을 구하소서... 인도의 세계관을 바꾸소서...

다음은 최근에 받은 현재까지의 크리스챤 피해 결과이다.



ORISSA ATTACKS in
numbers (오리사 피해 수)

DISTRICTS
AFFECTED(피해지역):                                  14


NUMBER OF VILLAGES
AFFECTED(피해 마을):    300 and counting

NUMBER OF HOUSES
DESTROYED(파괴된 집의 수):     Over 4,400

PEOPLE
AFFECTED(피해 인원):             Over 50,000

HIDING IN
FORESTS(폭도들을 피해 숲속에 몸을 숨기고 있는 피난민들)                                              About 40,000

IN GOVERNMENT REFUGEE
CAMPS(정부 대피소에 있는 피난민들 수):

About 12,000

IN PRIVATE CAMPS AND
HOMES(사설 대피소와 개인 대피소):   about 1,000



DEAD
CONFIRMED(발표된 사망자수):       51

KILLED IN POLICE
FIRING(경찰에 의해 살해된 수):     4

MISSING / ABDUCTED:
estimated(실종, 납치):       5

PRIESTS / PASTORS / NUNS
SERIOUSLY INJURED(피해, 강간,살해된 신부,목사,수녀들):   10

보고된 피해 규모는 매우 일부에 해당되고 실제 피해는 더욱더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서 외부로의 통신수단이 두절되어있고 무엇보다 인도 밖으로의 언론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절실한 기도가 필요한 때 입니다.

Sunday, September 28, 2008

인도에서 DTS를 회상하며 II

오늘은 벵갈로 신학교로 공부를 하러 떠난 마노지 형제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한 한기를 마치고 시험을 준비중이며 지혜를 놓고 기도해 달라는 기도편지 였다.

식사준비
예배 인도



웨스트 센트럴 지역 전체 스텝 컨퍼런스를 고아에서 갖게 되며 모든 사역자의 가족들은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서 기도하고 재정을 놓고 기도하자는 편지도 받았다.


정말 맛있어요
여학생들



마노지 형제의 학비를 위해서 시카고에서 인도로 100달러를 보냈었다. 시카고에 와서 재정으로 어렵기는 우리 가족도 늘 기도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아내와 기도하고 결정해서 마노지 형제의 학비를 위해 재정을 흘려 보낼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 가 없다.
뉴질랜드에서 온 에이미
말라리아에 걸렸던 죤슨 형제~


아내 최보연과 내가 인도에서 선교사로 살아내던 7년의 기간동안 하나님으로부터 재정에 대한 특별 훈련을 스파르타식으로 잘 받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도에서 그렇게 살아낼 믿음위에 이제 더 넓고 큰 믿음의 장으로 나아가야 하는 때 임을 직감하게 된다.
런던에서 공부 중인 죤~
중보기도 모임




예수제자훈련학교를 진행하면서 인도 식구들과 더욱더 깊은 유대관계를 맺게 되었던 것은 전적인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짐 엘리엇이라는 1950년대 남미 에콰도로 인디안에 의해 살해당한 선교사 이야기를 책으로 읽고 있는 중인데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그와 네명의 친구들이 모두 선교사로 가서 5일만에 원주민들에게 순교 당하는 내용의 DVD를 빌려와 집에서 아내와 함께 방금전에 시청을 했다.
중보기도모임



그곳에서 원주민들의 복음화를 위해 삶을 기꺼이 주었다는 대사가 등장한다. 짐 엘리엇의 아내와 그의 친구들의 아내들이 그 원주민의 마을에 들어가 살면서 그들을 복음화 시키고 짐 엘리엇과 친구들을 살해했던 원주민이 30년이 지난 현재 목사가 되어있다는 것을 보면서 한 사람의 헌신이 당장은 눈에 열매가 없는듯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전부터 그 일을 준비시키시고 이미 열매들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믿음의 확신을 다시한번 갖게 된다.




Monday, September 22, 2008

인도에서 DTS를 회상하며 I

뭄바이에서 대학생 제자훈련학교(UDTS, University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교장으로 섬기면서 만났던 인도 현지인 학생들이 참으로 보고싶다.

DTS 학생, 스텝들과 함께

7명의 스텝중 유일한 뉴질랜드 출신 백인이었던 에이미는 지금 뉴질랜드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DTS 강의 하면서


마노지는 다음 DTS 교장으로 섬기도록 했고, 현재는 벵갈로의 신학교에서 M.div 를 하고 있다.

DTS 강의중

인도 남부 타밀나두에서 온 스텝 죤도 영국 런던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고 학생이었던 대부분이 각자의 부르심과 은사에 따라 어떤이는 IBM 에 직장인 선교사로 들어가 있고 어떤이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DTS 강의중
학생들 중 고아였지만 외국인 선교사 가정에 입양되어서 믿음으로 잘 성장한 아샤라는 자매가 있었다. 책임자였던 나를 엉클(삼촌) 이라고 불렀던 그 눈이 크고 똑똑했던 가정 어린 아샤가 유난히 생각이 난다.

 

인도에서 사역을 하면서 정말 매일 매일 바쁘고 즐겁게 보냈던것 같다. 예수제자훈련학교(DTS)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 내내 오히려 스스로 배우고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었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대해서 더욱더 민감하게 배우는 시간들로 기억된다. 인도 현지인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께서 맡겨주셨던 열매들이 되어서 이제는 인도 에서 영국에서 그리고 주님이 있으라고 한 곳에서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을 볼 때 얼마나 주님께 감사한지 모른다.

특별히 현재 미국에 와 있는 나에게 계속해서 이메일로 연락하며 때로는 추천서를 써달라고 부탁하는 그들을 보면서 영적인 아비가 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축복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