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26, 2009

2009년 8월 기도편지

사랑하고 보고싶은 동역자 여러분께.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김진우 선교사 가정 오랜만에 인사를 보냅니다.

기도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로 저희는 시카고 근교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서 1년 2개월을 살아냈습니다.

세번째 아이 소식

최보연 선교사는 지난 1년동안 트리니티 와이프 성경공부(Trinity Wives Fellowship) 모임에서 유일한 한국인으로 섬겨왔고 올 해 9월 부터 리더십으로 스몰그룹을 인도 하게 됩니다.

올 해 에도 리더로 섬기게 될 터인데 현재 세째 아이 임신 3개월째 입니다.

인도에서 진주, 진우 임신 했을 때도 입덧이 심해 고생을 했는데 세째 아이 때도 입덧이 심해
거의 침대에만 누워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집안 청소며 아이들 목욕 그리고 음식 만들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보연 선교사의 입덧 으로 인해 집안 일 하나 하나를 돌보면서 새삼 아내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 큰 일을 해내오고 있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기도 동역자 여러분의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최보연 선교사가 백인 학생들 아내 성경공부 모임에서 리더로 한 그룹을 리딩하는데 지혜를 주시고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보며 겸손하고 담대하게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입덧이 나아져서 편안해 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태중의 세째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국제학생회 회장직 수행

지난 4월 중순에 아프리카, 중국, 유럽, 일본, 한국인 학생회 를 섬기는 국제 학생회 회장으로 선출 된 후 8월 18-19일 위스콘신주 레익 제네바로 학생회장단들과 수행학생들이 함께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저 또한 단 한명의 한국인으로서 그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올 해 사업들을 함께 회의하고 기도하며 내가 무엇이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께서 무엇인가를 나에게 주셨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박사과정, 대학원, M.div 과정의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 테이션을 하루종일 준비하고 섬기며 계속해서 학생회 리더의 한 사람으로 섬기는 것이 제 자신 뿐 아니라 한국인 학생들 더 나아가 모든

국제 학생들의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됩니다.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 달에 2회 회장단이 모여 회의를 주관하고 각 국가 학생회 대표들과 저 또한 한달에 2회 회의를 따로 주관하게 됩니다.
국제 학생회에 필요한 재정을 집행하고 감독하는 일 또한 제가 해야할 일 중의 하나 입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 없이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겸손하게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족 여행

여름 방학을 하면서 가족 여행을 기도했었습니다.
주님께서 얼마나 신실하신지 기도한지 이틀만에 응답이 있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시카고에 처음 왔을 때 미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신용도가 없어서 핸드폰 만드는데 일인당 50만원씩을 보증금으로 내야 했는데, 이자와 함께 그 보증금이 1년만에 수표로 돌아왔답니다.

또 위스콘신주의 밀워키 장로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헌금을 해주셔서 그것과 더불어
온 가족이 자동차로  2주간 뉴저지, 뉴욕, 볼티모어, 워싱턴 DC 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각 도시마다 최보연 선교사의 정신여고 노래선교단 친구들이 살고 있어서 그 가정에 머물며
가족들과 교제하고 지역을 돌아보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여행 중 워싱턴 DC 에 있는 세미한(세계를 향한 미국 속의 한인교회) 교회에서 설교 요청이 있어서 일정을 수정해 워싱턴 DC의 백악관을 방문해 기도하고 스미소니언 박물관도 돌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독립 기념일에 펜타곤 옆에서 불꽃축제를 보며 하나님께 기도했던 시간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세미한 교회에서도 저희 가정을 위해 헌금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주간의 자동차 운전으로  가족 여행을 하며 최보연 선교사와 저에게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저희 가정을 돌보아 주실 것이라는 음성을 주셔서 위로와 격려가 넘치는 여행이었습니다.

모두 동역자 여러분께서 기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장학금 소식

여러 교회에서 시행하는 장학금에 지원했는데 단 하나도 되지 않아서 다음 학기 학비를 놓고
새벽 기도를 시작했었습니다. 트리니티에서 가까운 '은혜와 진리 교회' 에 매일 새벽 기도를 나가기 시작해 3일째 되는 날 학교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지난 4월에 지원했던 웨이브라잇 인터네셔널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편지였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받는 50%의 학비 장학금에 나머지 50%를 놓고 기도했는데 웨이브라잇 인터네셔널  장학금을 1년간 수혜받게 되어서 앞으로 1년은 학비의 90%를 장학금으로 받게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주님의 은혜 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머지 $2410 (3백 3십 7만원)을 놓고 동역자 여러분께서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매달 생활비와 915$ 의 집세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사역소식

몇개월에 걸친 기도끝에 지금까지 섬겨온 영어로 진행되는 레이크뷰 교회에서 계속 섬길 마음을 주셔서 8월 첫 주 부터 '하나님의 음성' 강의를 매주 토요일 영어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성도님들에게 부족한 제가 강의를 하면서 제가 참으로 부족하지만 주님이 하라고 한 일을 순종함으로 하는 일이 쉽지 않아도 기도로 순종을 연습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세삼 실감합니다.

영어로 더욱더 탁월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인교회와는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레이크뷰 영어교회(www.elakeview.org)  특성상 자원봉사 형태로 강의를 하고 있기에 주님께서 날마다 공급하시는 만나로 살아내고 있습니다.

시카고 온누리교회 주일 예배에 2주간 찬양인도를 하게 되었고 지난번 기도 부탁 드렸던 엑소더스 교회 3일간의 전교인 수련회 강의도 여러분의 기도로 잘 마쳤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새벽기도를 나가는 '은혜와 진리교회' 의 구본진 목사님께서 새벽 설교를 부탁해 일주일간 새벽기도회  설교를 했고, 시카고 한인교회 초등부 영어예배에서 8월 23일 2회 설교 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국의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님과 수행원이 시카고의 '락 페스티벌' 에 방문하는 동안 제가 자동차로 4시간 수행과 통역을 부탁받아 섬기게 되었습니다.

온누리교회, 은혜와 진리교회, 시카고 한인교회, 워싱턴 세미안 교회, 경기도 관광공사를 사용해 주님께서 저희 집 쌀 독이 비지 않게 하시고 집세와 생활비를 빚지지 않게 해 주시는 이 은혜가 모두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 후원과 더불어 일어나는 날마다의 기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말씀을 전할 때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일하시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말씀을 전할 때마다 제 영이 뜨거워지고 제가 더 겸손해지고 주님의 은혜를 더욱더 누리고 있습니다.

영어로 말씀을 전할 기회가 한국말로 전할 기회보다 더 많아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영어로 말씀을 전할 때 마치 한국말로 설교하듯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제 언어의 부족함으로 주님의 일하심이 제한 받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학업소식

동역자 여러분의 뜨거운 중보기도로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서의 두번째 학기에는 첫학기부터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2년째 첫 학기에는 14학점을 신청해 읽을 책만 20여권에 이릅니다.

책 하나는 1400 페이지에 달해 입을 다물지 못했었습니다. 모국어인 한국어로 된 책도 저는
아주 느리게 읽는데 영어로만 된 책을 제한된 시간에 읽어내야 하기에 정말 저에게는

큰 은혜가 필요합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해 2학기 때 하나님 다음으로 가족 그리고 공부를 세번째 우선순위에 놓고 오히려
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기도하며 공부할 때 더 좋은 성적을 주셨던 것처럼

이번 2년째 첫학기도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기도 그리고 가족을 돌보는것이 학업보다 앞서지 않도록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정에서 먼저 인정받고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가정에서의 교회의 기둥을 튼튼히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국제 학생회 회장직 수행과 학업 그리고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주님의 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주신 학업의 기회를 주님께 마음껏 영광돌리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진주, 진우 소식

진주는 8월 25일 1학년이 되어 첫 날을 보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학교의 유치원에서 1학년으로 올라간 진주의 의젓한 모습에 정말 감사가 저절로 나온답니다.

진주는 사회성이 뛰어나고 엄마를 닮아 언어에 은사가 있습니다. 태어난 후 한국에서 지낸 날이 거의 없는데도 한국말을 참 잘하고 한국말 공부에도 열심입니다. 선생님들에게 칭찬 받는 진주를 보면서

인도에서 40도가 넘는 기온에  책상도 없이 바닥에 앉아 아이들과 공부하던 3살 4살 때의 진주가 새삼 생각나고 인도 학교에서도 항상 즐겁고 유쾌하게 기도하던 진주가 이곳 에서도 너무도 잘해 줘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같은 반에 있던 유대인 아이들을 위해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게 해달라고 날마다 잠자기 전에 목소리를 내어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진주를 보며 진주가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모두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주님의 은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우는 이번 9월부터 크리스찬 비기닝 이라는 유치원에 나가게 됩니다. 매달 약 200 달러의 학비가 저희 가정에 너무도 버거워 주님앞에 엎드려 기도했는데 진우도 1년간 50%의 장학금을 받게 되었답니다.

매달 100 달러(약 14만원) 의 진우 유치원 학비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가 매일 아침 8시 15분에 이번 학기 강의가 시작되어 최보연 선교사가 진우를 자동차로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합니다.

임신한 최보연 선교사가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진주와 달리 조금더 세심하고 내성적인 진우가 유치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

지난 10년이 넘는  믿음으로 사는 사역자로서의 삶 동안 깨달은 것은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가 없다면 저희 가정이 살아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늘 저희를 잊지않고 함께 기도해 주시고 함께 울고 웃어주시며 중보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의 깊은 마음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늘 주님앞에 부끄러움 없이 서 있는 저희 가정 되기를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을 위해서 날마다 저희도 기도로 동역하고 싶습니다.

새벽마다 제게 기도 제목을 주신 동역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이 있으시다면 저희도 여러분과 더불어 기도로 동역할 수 있도록

제 웹페이지 www.youngki.org 방명록 또는 이메일 kim@youngki.org 로 기도제목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저희 가정에 070 전화가 있습니다.  번호는 070-8241-7568 입니다.

8월 26일부터 학기가 시작합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를 부탁드리며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트리니티에서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김진우 선교사 가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