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5, 2013

과격한 순종

1. 오늘도 팔레타인의 한 한인교회 주일예배 설교를 마치고 성도님들과 청년들을 위해 손을 얹고 기도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주님께서 이 교회에 축복을 넘치도록 부어주실줄 믿습니다. 

2. 집으로 돌아와 오후 4시부터 11명의 어른과 4명의 아이들이 저희 집에 모여 만찬을 나누며 자유롭게 교제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아무런 장벽없이 그냥 편안하게 함께 나누며 동감하며 기댈 수 있는 것이 바로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3. 지난 5년간 섬겼던 교회를 사임하고 이제 2개월째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잠잠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든 그것에 순종할 마음이 있었기에 모든것을 내려놓고 인도에 가서 8년을 살았고 또 말씀하실 때 즉시 순종하여 시카고로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5년간 충성했던 교회도 여러가지 이유와 더불어 말씀하시어 사임하고 이제 또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사실 5년간 정들고 함께 했던 담임 목사님과 장로님들까지 만류하셨고 사직한 후 당장 극도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늘 저와 아내는 우리의 필요에 의해 무엇을 결정하지 않고 늘 주님이 말씀하실 때, 주님이 원하시는것, 우리를 필요로 하는 것에 의해 결정을 했던것 같습니다. 당장 내가 손해 보더라도 나로 인해 남이 손해보거나 불이익을 당하도록 하면서 살게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품을 수 있는 놀라운 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5. 하나님의 음성을 좇아 그것에 과격하게 (Radical) 순종하는 것은 우리의 이성과 환경을 뛰어넘는 행위입니다. 그것을 오랜동안 몸에 익히고 나면 그것이 바로 순종하고 행동해내는 사람과 연결되고 관계된 모든 사람과 환경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은혜임을 깨닫고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반드시 순종이후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시작점과 과정안에서 쉽게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만 합니다.

6.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온 우주를 통치하시며 함께 호흡하시며 한치의 오차도 없으시며 오직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fear of the Lord) !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fear of the man)!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실겁니다. 순종하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열매를 맛보실것입니다.

by 김영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