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 2010

딸아이 이가 나는 모양이다.

셋째 딸 지나가 날마다 더욱더 이뻐진다. 안그래도 셋째 아이라 보기만 해도 좋은데 저렇게 귀엽고 이뻐지니 아버지인 내 마음이 얼마나 풍성하고 좋은지 말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이 예쁜 아이가 며칠 전부터 밤이 되어 잠잘때가 되면 자꾸만 울기 시작한다. 태어나서부터 워낙 순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울지않던 아이가 울어대니 마음이 아프다. 6개월이 되면서 이가 나오기 시작해 잇몸이 아프고 불편해서 잠을 못자고 있다. 아내가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시원해진 아기용 플라스틱을 손에 쥐어주니 바로 입에다 갖다대고 울음을 그친다. 하지만 이내 다시 울기 시작해 침대에서 꺼내 놓으니 정말 잘 논다. 이제 밤 12시가 되어가는데 또랑 또랑한 눈망울로 혼자서 논다. 저 노는 모습도 이쁘기만 하다.

오늘은 딸 지나를 아내와 내 사이에 두고 잠을 자야할 것 같다. 아마 엄마 아빠가 바로 옆에 붙어서 자면 이가 나오는 불편을 조금은 잊고 잠을 청할 거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