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8, 2016

관계 (Relationship) III (6월 28일 한국일보 칼럼)

세상 모든 사람 사이에는 관계의 네가지 국면(Four phases)이 존재한다. 허니문 국면(Honeymoon Phase), 폭풍 국면(Storming Phase), 표준 국면(Norming Phase), 그리고 형성 또는 성취 국면(Forming or Performing Phase) 이다.  이 네가지 국면을 통과하며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가로막고 깨는 요소로 인간의 본질적인 죄(Sin), 교만하고 이기적인 마음, 동감(Empathy)능력 결여로 인한 미성숙, 잘못된 주변의 의견, 삶의 나눔 결여,  그리고 소통의 문제등 여섯가지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요소들로 인해 상처받고 깨진 인간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첫째, 깨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댓가 지불이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해야만 한다. 고린도후서 5장 20절에서 21절에서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움직이기 시작 하셨으며, 관계 회복의 책임을 하나님이 지려 하심을 볼 수 있다. 이와같이 우리는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만 한다. 깨진 관계 회복을 위해 기꺼이 댓가 지불하고 책임지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한다. 해결되지 않은 관계를 그냥 방치하는 것처럼 우리 인생을 어렵고 힘들게 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나와 관계가 깨진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이 역사 하시도록 인내하며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해야만 한다. 시기 적절한 때에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성령이 도우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셋째,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려야 한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한 것처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한다. 관계 회복은 그의 나라와 의가 우리 가운데 나타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내 자신만을 위해 그것을 붙잡고 집착하면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 내가 먼저 풀어 놓을 때 하나님이 역사 하신다.

 넷째, 용서해야 한다. 관계가 깨짐으로 인해 마음 안에 뿌리 내린 원망함을 포기해야 한다.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의 행동을 탕감해야만 한다. 복수하고 싶은 감정을 내려 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대하시기 때문이다. 용서를 즐겨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골로새서 3장 13절은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명령한다. 또한 이사야서 43장 25절에서 “나 곧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다 용서하심, 더이상 기억하지 않으심을 통해 주님과의 관계에서 더이상 인간의 죄가 개입되지 않는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용서다. 진정한 용서는 자유함을 준다. 용서를 통해 우리 마음을 풀어내지 않으면 관계 안에서 자유함이 없게 된다. 성경은 우리에게 용서하고 잊어버리라고 명령한다. 용서하면 개인적인 자유함을 갖게 된다. 더이상 관계가 깨진 사람을 만나는 것에 두려움이 없게 된다.  그러나 용서하지 않을 경우 관계 자체가 죽게 되어 계속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생각하며 속박을 경험하게 된다.

 다섯째, 겸손해야 한다. 내 자신의 고집스러운 마음, 교만, 방어적인 마음을 정직하게 인정해야만 한다. 겸손하게 나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왜냐하면 나만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섯째, 기도하며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을 섬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사람이 성공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선을 행함으로 악을 이기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관계가 깨지고 나를 상처 입힌 사람을 축복하고 기도해야 한다. 나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는 것이 성경적인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장 38절에서 45절에서 한쪽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내놓고 속옷을 달라하면 겉옷까지 내주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에서 살아가는 성경적 원리대로 선택하고 행동해야만 한다.

모든 인생 안에 존재하는 관계의 네가지 국면을 통과하며 관계가 깨졌을 때, 이상의 여섯가지 원리를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관계의 성취 국면(Forming or Performing Phase)을 취득해 묶인것이 풀리고 자유케됨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한다.


by 김영기 목사


한국일보 링크:
http://chicagokoreatimes.com/%EB%AA%A9%ED%9A%8C-%EB%8B%A8%EC%83%81-%EA%B4%80%EA%B3%84-relationship-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