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4, 2004

딸이 아플 때

 
눈이 동그랗고 까만 눈동자가 큰 진주.

엄마를 닮은 진주는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세살이 되서도 여전히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빠는 진주.

진주가 열이 많이나고 아프다.

밤새 신열을 앓을 때면 좁은 침대위에 셋이 함께 눕는다.

진주의 뜨거운 열기가 살갗으로 뭍어온다.

조금만 소리가 나도 눈이 번쩍 뜨이고 머리에 손을 얹어본다.

여전히 뜨겁다.

얼마나 머리가 아플까.

아직 표현에 서투른 진주.

몇가지 단어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아이의 마음이 모두 전해온다.

밤을 지세워도 피곤치 않다.

진주를 향한 자연스러운 부정(父情) 인가 보다.

딸을 바라보면서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한지

조금은 헤아릴 수 있다.

그 또한 내가 마음이 상하고 신열을 앓을 때

밤을 세워 나와 함께 하실거다.

그것은 이세상 어떤 아비에게도 같은 것일진데

하늘 아버지야 오죽할까.

딸이 아플때 마음이 아프다.

아들인 내가 아플때 주님의 마음이 보인다.

이제 보인다.


                          靑潭.

Wednesday, March 24, 2004

2004년 3월 기도 편지입니다.

샬롬. 인도 뭄바이의 김영기, 최보연, 진주 선생 가족입니다. 벌써 2004년의 3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주님의 말씀이 새삼 더욱더 마음을 울리고 있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께서도 새해를 맞이하며 계획하고 준비했던 일들을 잘 지켜나가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가족은 동역자 여러분의 중보기도로 순종함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1. 전도여행팀 방문과 사역.



지난 1월 첫주부터 2월 첫주까지 세 팀의 전도여행팀이 연속적으로 뭄바이를 방문했습니다.  느헤미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9명의 자매와 4명의 형제로 구성된 느헤미야 팀, 한국 예수전도단 대학생 사역에서 온 정재용 간사와 19명의 대학생 그리고 박봉환 간사와 함께 델리, 바라나시, 켈커타를 거쳐 뭄바이로온 한국 예수전도단 대학생 사역 미디어 팀이 뭄바이 예수전도단과 함께 뭄바이를 축복했습니다. 연속적으로 방문한 세 팀을 통해 많이 위축되고 의기 소침해 있던 저희 가정을 축복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았습니다.

2. 뭄바이 DTS(예수제자훈련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인도인 사역자의 절대적인 필요에대해 뭄바이 리더십팀의 기도와 전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 2월 1일 시작한 DTS에 합류했습니다. 3개월간의 강의 기간동안 스몰그룹 스텝과 찬양인도로 섬기며 대학생 사역 인도인 사역자를 콜링할 예정입니다. 뭄바이 대학사역에 최소 2년을 위탁하고 헌신해 함께 일할 인도인 스텝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이번 DTS(예수제자훈련학교)에 온 15명의 학생들중 '스리샤' 자매와 '비제이' 형제 그리고 스텝으로 섬기고 있는 '선다 싱' 형제를 놓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세명의 형제 자매가 대학사역에 마음을 사고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델리 방문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델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방문해 일을 마치고 델리 대학생사역 베이스에서 진행중인 SUM(School of University Ministry)에 참석해 스위스 로잔 열방대학(U of N) 학장인 탐 블루머, SUM 식구들인 존헨리, 존황, 김성원 형제 그리고 델리 대학사역 식구들과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델리 방문 기간동안 하나님께서 참으로 저희를 강하게 훈련시키시고 준비시키고 계셨음을 확신할 수 있었고 격려와 위로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주님으로부터 새롭게 준비하는 뭄바이 대학생 사역 전략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4. 뭄바이 대학생 사역 새 전략

뭄바이 University 는 델리나 푸나 대학과는 달리 매우 폐쇠적이어서 학생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캠퍼스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처음 전략은 학생들을 찬양예배를 통해 캠퍼스 밖에서 만나는 것이었지만 그 전략이 작동하지 않아 반대전략인 캠퍼스로 직접 들어가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첸나이 대학생 사역도 뭄바이와 동일한 환경이어서 리더인 문ㅇㅇ 선생을 비롯 모든 스텝들이 첸나이 대학 학생 신분이 되어서 대학생 사역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뭄바이 대학 관계자는 인도인 학생도 많은데 외국인 학생은 델리나 푸나 대학으로 가라고 충고하고 있으며 뭄바이 대학내에 외국인 학생 입학을 위한 어떤 자료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뭄바이 대학 사무실을 이곳 저곳 다니며 관계자를 만나고 직접 자료수집을 했습니다.

이번 3월달에 뭄바이 대학에 학생으로 입학하기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학생들을 만나 훈련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 과정이오니 외국인에게 폐쇠적인 뭄바이 대학의 문이 열리고 뭄바이 대학교 심장인 칼리나 캠퍼스에서 반드시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특별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6월 한국 방문 계획

저희는 6월 한국으로 들어가 뭄바이 대학교 학생비자를 받는 일과 지난해 12월에 검사했어야할 딸 진주의 심장의 구멍에 대해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태국을 경유해 가면서 6월 첫주 태국에서 열리는 전세계 한국인 YWAM 선생 컨퍼런스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저희 부부와 딸 진주(10%)가 태국을 거쳐 한국에 방문하는데 비행기 경비로 270만원이 듭니다. 현재로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월 1일까지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지난해 어려운 시간을 거쳐 오면서 주님께서 저희를 통해 인도 뭄바이에 하실 일들을 더욱더 강하게 붙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중보기도 동역자 여러분의 전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럼...

인도 뭄바이에서 주님의 사랑을 담아 보내며...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드림.

Friday, December 5, 2003

2003년 12월 기도제목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

인도 푸네(Pune India) YMCA 호텔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할렐루야!!!!!
인도 푸네(Pune India) YMCA 호텔에서첫째 딸 진주와함께

7개월된 딸 진주와 함께 속옷만 입고 동역자 여러분께 인도뭄바이에서 크리스마스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최보연 선생은 잠시 후 진주와 인사를 드릴계획 이오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고화질의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

뭄바이 베이스 빌딩프로젝트

저희 뭄바이 베이스에서는 지금까지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해오느라 자주 이곳 저곳으로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베이스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빌딩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함께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역자 여러분 또한 기도와 물질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남아프리카에서 이 일을 위해 건축 설계 도면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땅 구입과 그외 빌딩 규모등이 확정되는 데로 자세한 내용을 동역자 여러분께전하겠습니다. 저희 인도 뭄바이 베이스 가족들과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YWAM Mumbai Base 식구들과 함께

금요 대학생 찬양 집회



Friday Worship meeting for Campus Ministry

그동안 산파다의 쥬빌레 교회에서 매주 금요일 진행되던 금요 대학생 찬양모임을  10월 3째주를 기해 임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대학생들이 쉽게 오고 가기에 어려운 장소에 있으며 무엇보다 매주 금요일 6시 30분에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는 대학생들이 단지 찬양 모임에 참석하고 이후 체계적인 양육과 교제의 시간이 부재해 거품 집회 성격을 띄고 있어서 입니다.



저희는 기도하며 찬양집회의 장소를 대학가가 밀집되어있고 학생들이 더 쉽게 참석할 수 있는 다운타운으로 이동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모임시 일방적 찬양 집회의 형태가 아닌 찬양후 함께 그룹을 만들고 상호교제와 기도, 체계적인 양육의 시간을 갖는 전략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이 도시에 적합한 전략을 다시 새롭게 잘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시행착오를 통해 더욱더 날카롭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젊은이들을 훈련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무엇보다 함께 일할 인도 현지인 사역자를 붙여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쥬빌레 교회의 빅터 목사님은 다운타운의 윌슨 컬리지의 총장을 소개해 주시기로 했으며 신실한 기독교인인 총장님을 통해 윌슨 컬리지를 중심으로 세인트 제비어스 컬리지 등을 공약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의 확정이 없어 머뭇거리고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저희가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순종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이 도시를 제자삼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진주의 건강

주님께서 저희에게 선물로 주신 딸 진주는 동역자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기기도 하고 금방 옆으로 넘어지지만 자리에 앉아서 꺅~ 꺅~ 소리 지르기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첫째 딸 진주와 엄마 최보연 선교사

무엇보다 색깔이 있는 것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고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 맛보고 싶어합니다. 7개월된 진주를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더 깊게 깊게 배우고 있습니다.

진주는 목덜미에 붉은 반점이 있어 계속 사정없이 긁고있습니다. 알레르기성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처방이 없다고 합니다. 또 심장의 구멍에 대해서는 12월에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하는데
아직 심장을 전문으로 검사하는 병원을 찾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다. 심실중격에 있는 구멍이 이미 완전히 막혀서 튼튼하고 건강한 주님의 딸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의 삽겹줄로 인해 인도 뭄바이에서 살아내고 있는 저희는 늘 빚진자의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더욱더 깊은 순종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젊은이를 향한 새로운 전략을 잘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뭄바이 예수전도단 베이스의 안정과 완전한 정착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3. 뭄바이 베이스 빌딩프로젝트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4. 저희 부부와 딸 진주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5. 주님께서 주신 차량 유지비와 사역비 그외 생활비에 필요한 재정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6. 어느순간에도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인도땅에서 살아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날마다 주님과의 깊은 교제와 기도의 샘을 팔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홈페이지 : www. youngki.org

인도 뭄바이에서 빌리김, 데비최, 진주 선교사 드림.

Sunday, August 24, 2003

2003년 8월 기도편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인도 뭄바이 빌리김, 데비최, 펄김 선생입니다.
소식이 늦어져서 송구한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뭄바이 대학생 금요찬양ㅅ역 시작!

그동안 일정한 장소가 없이 진행되던 금요대학생 찬양모임이 8월 8일 금요일부터 뉴뭄바이 싼파다의 쥬빌레 교회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도북부교회연합회 소속의 교회로서 뭄바이 비숍을 만나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비숍은 의회를 소집해 곧 공식사용문서를 교회와 저희 뭄바이 베이스에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의회에 참석하는 인도인 목ㅅ님 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비숍의 이름은 가빗 목ㅅ님입니다.

뭄바이 DTS 학생들과 함께

주님께서 자연스럽게 인도해주신 귀한 쥬빌레교회의 앰프와 그외 장비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날 기타만 연결해 진행했던 금요찬양예배였고 또 아무도 초대하지 않고 무작정 시작했던 예배에 한명의 인도인 형제 제이(Jay)와  카린 펄(Karyn Pearl), 사만다 펄(Samantha Pearl) 자매 두명이 참석했습니다. 

제이 형제는 이미 뭄바이 대학생 선교단체(EU) 의 일원으로 계속 성경공부를 해오다가 찬양에 갈급해 있던 중 저희 사역을 알게되어 벌써 3주째 계속 참석해오고 있습니다. 형제 제이는 더 많은 친구들을 초대해 오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이들을 위해 기ㄷ해 주세요.

이사 소식

이전에 살던 집은 근처에 가게도 없고 릭샤운전사들이 두배의 요금을 요구하는 묘한 장소에 위치해 있어서 아기와 그외 유익함을 위해 이사를 했습니다. 새로 이사한 곳에는 가게도 많고 릭샤운전사와 요금을 놓고 실갱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랍니다.

유익함과 동시에 새로 이사한 집이 1년동안 비워져 있던 곳이라 문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사 하자마자 화장실 파이프가 터져서 온 방안으로 물이 콸콸 흘러 들어와  건물 전체의 물탱크를 차단하고서야 멈추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 화장실에서 시커먼 벌레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나와서 데비최 선생이 기겁을 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사한지 한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집주인은 고쳐주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집안의 모든 스위치가 망가져 있어서 결국 저희 돈으로 사람을 사서 고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이웃의 인도사람들은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예 인디아'(여긴 인도니까 ^^  라는 뜻)

딸 진주의 백일

심장에 구멍이 있어서 숨소리가 이상한 진주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너무도 순해서 배고플 때 말고는 잘 울지를 않습니다. 다만 아빠를 닮아서인지
배고파서 울기시작하면 아무도 말릴 수 없습니다.  백일동안 무사히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진주 백일 사진
한국에서 인도로 오자마자진주의 백일사진
주님께서는 이곳 인도가 영적으로 심장에 구멍이 뚫려서 예수님의 피가 잘 돌지 못하고 있고 숨소리가 컥컥 거릴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너희가 네 딸 진주를 보면서 알 수 있지 않니?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받는순간 얼마나 울음이 나던지요. 저희 마음안에 있던 수 많은 계획과 생각들을 내려놓고 다시금 주님앞에 더 깊은 순종을  결심했습니다.

자동차가 생겼습니다.!!!

아기가 생기면서 그동안 타고 다니던 스쿠터에 가족을 태울 수 없었습니다. 또 4개월동안 쏟아지는 몬순의 비를 맞게 할 수 없어서 계속 자동차를 놓고 기도 했었습니다.
주님께서 우선 급하게 저희를 생각하셨는지 91년형 티코 크기의 12년된 중고차를  주셨습니다. 근처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한국인 목ㅅ님께서 저희가 기도하고 있는 차량과 똑같은 차를
한국에서 헌금해 주셔서 사게 되셨습니다. 그동안 타고 다니시던 차는 폐차를 하시려던 계획이셨지만 아기가 있는 저희에게 무상으로 주셨습니다.
차량 왼쪽 앞문은 녹이슬어 사용할 수 없어 뜯어냈습니다.

16년된 자동차 수리
16년된 자동차 수리


대부분의 몸체가 녹슬어 썩은 상태이지만 엔진은 양호한 상태여서 바로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보름동안의 수리가 끝나고 나오게 될 차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기도하고 있는 '퀄리스' 라는 차량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

사역을 위해 사용될 차량은 악기와 스텝들을 함께 이동시킬 9인승 찝차입니다.
가격은 2천 4백만원입니다. 주님께는 껌값에 불과할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주변에 계신 선생님들 대부분이 그 차량을 받으셨으니까요..  ^^
그래도 지금 당장 타고다닐 차를 주셔서 너무도 감사하고 뛸 듯이 기쁩니다.

인도 정부의 이메일 검열

인도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모든 이메일을 검열한다는 기사가 신문 일면기사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편지를 보낼 때나 받을 때도 조심스럽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저희에게
편지를 보내 주실 때는 가급적 민감한 언어는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강력한 중보기ㄷ부탁

저희는 동역자 여러분의 중보기ㄷ를 먹고 삽니다.
또 100% 순도의 믿음으로 삶을 살아내고 싶습니다.
번개머리 진주와 함께

1. 진주 숨소리가 많이 부드러워 졌습니다. 심장이 이미 완전히 나은 것으로 믿고 살고 있습니다. 6개월후에 진주의 심장을 검사해줄 심장 전문의를 이곳 뭄바이에서 찾을 수 있도록 기ㄷ해주세요.

2. 금요대학생모임에 필요한 앰프, 스피커, 키보드, 드럼, 차량 그리고 사역재정을 위해서도 기ㄷ해 주십시오.

3. 금요대학생모임에 학생들이 모이면 대학생 DTS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함께 일할 인도인 스텝을 위해 기ㄷ해 주시고, 경희대학을 졸업하고 저희 사역에 간사로 헌신한 수아 자매와 30일에 오게될 해원 자매를 위해 기ㄷ해 주십시오. 모든 예배와 사역은 영어로만 진행이 됩니다. 이 두 한국인 스텝의 영어의진보를 위해서도 기ㄷ해 주십시오.

4. 스텝들이 머물 집을 얻어야 합니다. 집을 얻는데 필요한 재정과 좋은 장소를 허락하시도록 기ㄷ해 주세요.

5. 새로 이사한 집의 모든 문제들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기ㄷ해주세요. 또 모슬렘인 집주인의 마음이 부드럽게 되도록 기ㄷ해주세요.

6. 사역에 사람을 붙이시고 계십니다.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저희부부의 리더십에 더욱더 기름부으시도록 기ㄷ해주세요.

7. 저희 믿음에 한 순간이라도 의심의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기ㄷ해주세요.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빌리김, 데비최, 펄김 드림.

Wednesday, April 24, 2002

아내에 대한 단상

 
아내는 말수가 적고 다른 사람의 분위기를 잘 살피는 사람이다.
이북에서 월남하여 자식들을 키워내신 외할머니의 강함이
아내의 어린시절을 묶고 있는 강한 끈이 된 그 시간들...

차 안에서 아내는 내 눈치를 잘 살피곤 했다. 결혼 전이라
설레이는 심장 소리가 천둥처럼 자신의 귀에 들리는 듯했던 연애시절.

아내는 조선시대 사대부집 아가씨처럼 얌전하기만 했다.

'이 여자는 분명 속에 시커먼 그을름이 많은 여자 일거다.'
'언젠가 터지면 무지 막지한 폭탄이 되고도 남을 여자다.'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이 사람이 나랑 살면서 폭탄이 되지 않게 하려면 계속 마음을
토해내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월하지 않던 나눔의 시간들..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상대방의 기분을 잘 더듬어서 말하는 조심성을 가진
여자.

참으로 고운 그녀의 심성에는 여전히 많은 끈들이 감겨져 있었다.
그 부자유함을 풀어내고 자유함으로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데는

뜨거운 커피를 천천히 식혀가며 마시는 여유가 필요했다.

신혼여행 일주일의 시간중 3일은 함께 마음 깊은 곳..저 깊은곳..
주님과 자신만이 알고 있던 심연을 퍼 올려 함께 마시는 시간을 갖었다.

그 쓴 물들...마라의 연못. 아내와 내 안에 있던 마라의 연못을 함께
터뜨리며 보낸 3일간의 시간...

아내와 나는 그 시간을 통해 평생을 함께 깊이 깊이 나눌 수 있는
자유함을 획득했다고 서로 자찬을 하곤 한다.

지금도 아내는 아내된 권세를 누리고 사용할 수 있는 여유를 연습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산다는 것은 날마다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나를 보여주는 아내... 그녀의 말은 아직도 조심스러운 조선시대지만
그녀를 묶고 있던 그 영혼의 끈은 사라진지 오래다.

자유함을 누리는 아내는 나의 거울..

나를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거울....


 
                                               빌리김.

Tuesday, April 24, 2001

M 블럭의 소

 
인도는 암소를 신으로 섬기는 힌두교 덕분에 대로마다, 골목마다

소들이 지나 다닌다.

인도의 수도인 델리도 예외는 아니다. 무까리지 나가의 M 블럭 골목에는

흑갈색의 어미소와 새끼소가 함께 다닌다.

새끼소는 오른쪽 어깨부터 꼬리 쪽까지 병에걸려 털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다. 벗겨진 살갖으로 붉은 속살이 보이고 파리들이 떼로 붙어있다.

말없는 어미소 옆에 꼭 붙어다니는 새끼소.

공해가 심한 인도의 환경은 상처가 쉬 아물지 않기에 약이 독하다.

사람들은 인도의 약이 잘 든다고 이구동성이다.

어미소는 계속 혀로 상처를 핥아 준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변함없이 핥을 것이다.



                          靑潭.

Saturday, February 24, 2001

무까리지 나가의 여인들

 
일요일은 어느 나라나 쉼을 의미하는 날이다.

바뜨라 시네마 극장 옆에는 인도 특유의 색깔을 내는

꽃가게가 있다. 꽃가게를 지나 일요일의 햇살을

뒤로하고 고급 실크 푼자비를 입은 젊은 여인들이 시내로 나간다.

푼자비는 인도의 전통의상 이지만 일상적인 의복처럼 사용된다.

가슴을 은근히 드러내고 인도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옷. 날씬하고 긴 다리를 가진 인도 여인들은 배꼽과 허리를

과감히 노출하는 것이 자연스러움이다.

무까리지 나가의 여인들은 일요일에 시내로 간다.



                         靑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