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9, 2007

Izabel it's Debbie

Dear Izabel

It’s hard to sit and write e-mail without interruption...
But it’s also GREAT to write you, Izabel!!
Time really flies away as always and I feel very awkward about the fact that I will visit Korea soon.
And you’re going to come back as soon as we leave.
I’ll miss you even more than before!

Since 3 weeks back I started to exercise in the swimming pool everyday.
Youngki taught me how to swim this Summer and I liked it very much.
Still I am not a great swimmer but I do enjoy spending time in the water.
Actually the water was incredibly dirty during Summer time due to coaching classes for so many children.
Sometimes it was really yellowish or greenish. It was even smelly.
I couldn’t even see what was before me in the water.
And I got some skin allergy.
But I can’t stop swimming because it’s helping me so much now.
I wake up 6:30 to jump in the water and come back home 7:10 to send Jinju to school.



Jinju goes to Mahima again.
Herin and another Korean family’s kids also go to the school.
We met Sook ja and spent time talking about Jinju and the problems.
She told teachers about it, I think.
So one of teachers always come in the bus in the morning and afternoon as well.
I’m very happy that Sook ja is helping us with generosity.
Last week Jinju told me except the driver no adult was in the car on the way back home.
Since she is the last student to get off I was concerned and youngki told Sook ja about it.
And she told us that whenever things like this happen we can tell her.
She said she already told her staffs to go with kids in the car but they didn’t obey her.


As you told me before, I think we can still take more time to consider home schooling.

Youngki and I are still positive about that.

Jinwoo is growing to be a strong boy.
He is very friendly and healthy.
And he beats his sister sometimes.
Raising a boy is a very different experience, I think.
Youngki enjoys our little boy so much.
He cried when Jinju was going to school first week, calling ‘Nuna’,which means ‘older sister’ in Korean.
When Jinju comes back home he only sticks to her eating, playing and fighting together.
And he still tries to knock on your door when we go out.
Jinju also misses Karina and Dani saying we need to visit Brazil soon.



I wish you could be here with me, Izabel.

Life seems complicated sometimes. But next day I feel it’s very simple.
Youngki and I talk often about our future.
We both feel that we are getting old, which means we have to be much more careful in what we do or what we say.
And I also feel that we need to focus on Jesus more than before. He is our only hope and desire.




One Korean team has arrived this morning.

They brought me home made Kimchi!
It can’t be better than this!
After the team leaves we’ll be getting ready for the trip to Korea.





Is life simple or complicated, Izabel?

Joshua would say it’s simple and I want to agree with him this time.
Please take care Izabel!
I’ll write you again.
Good night!

With love Debbie in Bombay

Friday, June 29, 2007

Monsoon in Mumbai

인도의 몬순은 건기 동안 뜨거워진 대지를 4개월정도 내리 쏟아내는 비로 충만하게 한다. 인도의 힌두들이 씨바에게 다산과 풍년을 기원할 때 몬순은 시작된다. 뜨거운 태양과 건조한 모래바람으로부터 해갈을 시켜주는 몬순의 비 속에서 남녀 노소 비를 맞으러 나가는 풍경을 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하는 여학생들이 몽땅 나와서 비를 맞으며 춤을 추곤 한다. 자연의 순환을 만들어 순응케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때임에 틀림이 없다.

초기몬순(premonsoon)이 소나기처럼 갑작스럽게 내리고 떠나간다면 몇주후에 시작되는 본격적인 몬순은 가히 엄청난 양의 빗줄기를 쏟아낸다. 불과 몇 주 내에 건기 동안 내려간 댐의 수위를 가득채워낸다.

2년전에는 뭄바이에 이상기온에 의한 몬순이 찾아와 댐이 넘치고 엄청난 홍수가 난 적이 있다. 그 홍수가 수 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고 사람들이 사망했다. 또 식수가 나오지 않아 빗물을 받아서 빨래와 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었다. 또 생수도 동이 나서 평소 가격의 10배로 팔리는 현상도 있었다.


몬순 시즌 전 가족과 함께

올 해 우리 가족 모두 몬순으로 온 집안에 축축한것에 이미 오랜동안 적응이 되어서 인지 특별한 어려움이 없이 지나갈 줄 알았다.  계절이 바뀌고  급격한 온도 변화 때문인지 나 자신을 비롯 온 가족이 감기에 걸려있다.

약을 먹고 누워있었지만 여간 독한 감기가 아닌것 같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 한국 속담을 무색케 하는 것이 인도의 감기가 아닌가 싶다.

한번 걸리면 한국약은 전혀 소용이 없다. 그저 인도 의사를 만나서 약을 지어먹고 푹 쉬는 것이 상책이다.

오늘도 하늘이 찢어진듯이 엄지손가락보다 굵은 비가 내린다. 6월부터 10월 초까지 내릴 몬순 기간을

잘 살아내야겠다.

Saturday, May 12, 2007

Indian econo express

7년동안 인도에 살아오면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인도가 변화하고 있는지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5년전만 해도 내가 살고 있던 뉴뭄바이(Navi Mumbai)의 부동산 가격은 속된 표현으로 거의 똥값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빈 건물들은 수요가 없었고 설사 수요가 있어도 그리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 않았었다. 어찌된 일인지 은행 대출이자가 낮아지고 돈이 전혀 없는 사람도 15년, 20년 상환 대출을 받아 집을 우선 한채 사서 그것을 세를 주며 그 대출금을 갚아가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한 인도인은 손에 가진 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집을 4채 가지고 있다. 4채 모두 세를 주고 세를 받아서 대출금을 매달 갚아가고 있다. 그의 목적은 대출금을 모두 갚아 집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1년후 거의 4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되팔기 위해서이다. 20렉(약 5천 4백만원)에 구입한 집을 1년후 80렉(약 2억 1천만원)에 팔려고 내 놓은 상태이다.

이러한 인도의 경제 현실을 조선일보에서 구체적인 통계자료와 함께 보고한 것을 아래에 첨부한다.

출처 : chosun.com 기사/ 질주하는 인도 경제 경기 과열 ‘경고음’ /이인열 기자


“인도경기가 과열이다, 아니다”는 논란이 뜨겁다. 아직도 몇 년간은 8% 이상의 고속성장이 거뜬하다는 쪽과 4년째 이어지는 8% 이상의 고속성장의 여파로 벌써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과열 조짐이 보여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쪽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인도 펀드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인도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 논란 속에서 여간 헷갈리는 게 아니다.

인도 전체가 그렇듯 인도 경제도 극단의 패러독스(모순)가 존재한다. 세계 최고의 임대료를 자랑하는 뉴델리와 뭄바이의 사무실이 있는가 하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인구가 8억 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오는 나라다. 이 같은 극단의 패러독스는 현상을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게 만들고, 경기 과열 논란을 더욱 달구는 측면이 강하다. 과연 그 실체는 무엇일까.

경기과열이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만큼 제품 공급이 안 되다 보니, 물가 상승->소비 위축->저축 감소->금리 인상->소비와 투자 위축의 순환구조를 거치며 경기가 냉각된다는 논리다.

■ 경기 과열의 조짐들:
1년에 두 배 세 배 뛰는 부동산, 가파른 물가상승률, 은행 대출 30% 증가


인도 뉴델리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승용차로 20분쯤 달리면 시원하게 뻗은 대로 양편으로 1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의 물결을 만나게 된다. 맥도날드 체인점, 인도 최대 IT 사설학원인 NIIT,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가전매장의 간판들까지…. 여기에 지하철역까지 갖춰 제법 화려함을 뽐낸다.

드와르카(Dwarka). 인도 정부가 부르짓는 ‘뉴 인디아’의 핵심인 중산층을 겨냥, 델리 내에 100만 명 수용을 목표로 건설 중인 신흥 아파트촌(村)이다. 아직 공사 중인 현장에서 날리는 먼지가 다소 거슬렸지만, 도로를 질주하는 현대 엑센트, 혼다 시티 등의 승용차들이 이 곳이 인도 중산층의 밀집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단번에 눈치채게 한다.

45A지구의 부동산 업체 제이케이(Jaykay)를 찾았다. 비제이 수드(Sood) 사장은 말했다. “아이고, 요즘은 팔려고 내놓는 집이 드뭅니다. 2년 전에 200만 루피(4200만원) 하던 35평짜리 아파트가 요즘은 600만 루피(1억2600만원)가 넘죠. 그래도 값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해 팔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월세만 내놓습니다.”

2년 만에 300% 인상. 가히 살인적인 상승률이다. 살 만한 집을! 원하는 중산층은 늘고 있지만, 이들의 수요를 채워줄 아파트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때문이다.

델리 내 또 다른 아파트촌인 로히니(Rohini). 이 곳은 같은 기간 35평짜리 아파트가 400만 루피에서 900만루피로 급등했다. 인도 통신업체인 에어텔에 다니는 우샬(33)은 “살고 있던 곳에서 이사를 가려고 보니 월세가 50%나 올라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뉴델리만 그런 게 아니다.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등 웬만한 대도시는 다 비슷한 사정이다.
물가도 심상찮다. 인도경제 총사령탑인 기획위원회의 알루왈리아(Alluwallia) 부위원장도 “8%대의 성장률이 물가에 압력을 가하면서 경기가 과열되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할 정도다.

뉴델리의 고급시장 INA마켓에선 생필품 중 하나인 양파가격이 ㎏당 100루피(2200원)에서 한때 250루피까지 치솟았다. 상인 구아라브(Guarav)는 “이 곳은 중산층이 찾는 곳이라 그나마 괜찮지만 서민 지역의 재래시장은 가격이 20~30%만 올라도 불평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인도엔 ‘양파 선거(onion election)’란 말이 있다. 한국에서 배추 값이 오르면 서민들이 아우성을 치듯, 인도에선 ! 양파 값이 오르면 서민들이 난리다. 1980년 선거, 1998년 선거 때 정권 교체의 핫(hot) 이슈가 바로 양파 값이었을 정도다. 최근 실시된 우트라 푸라데시(UP)주(州) 지방의회 선거를 위해 정부가 양파 값 잡기에 난리를 칠 정도다. 지난 2월 2년 만의 최고치인 6.75%까지 치솟았던 물가는 3월에도 6.3%대로 상승하는 등 고삐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세는 통상 인도 정부의 목표 범위인 5.0~5.5%를 훨씬 벗어났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인도 중앙정부도 물가 상승의 심각성을 알고, 중앙은행(RBI)은 지난 3년간 6차례에 걸쳐 총 1.5%포인트의 단기 대출금리를 올렸고, 시중은행의 현금보유율도 작년 12월 이후에 두 차례나 올렸다. 그래도 쉽게 과열 조짐이 잡히지 않는다. 지난 1년간 은행 대출은 30% 증가했고 물가는 정부 목표치(5~5.5%)보다 높은 평균 6.05%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는다. 열악한 인프라로 인도 농산물의 40%가 수송 중에 썩어서 폐기된다. 또 전기와 수도물 사정이 나빠 제조업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 적자 상태인 인도 정부로선 도로 등 인프라 투자에! 한계가 있고, 유통시장의 개방은 국내 영세 상인들의 반발이 두려! 워 주저? 求?실정이다. 이런 현상만 놓고 보면 당연히 인도는 경기 과열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그러나 반박논리도 만만찮다.


출처 : 조선일보

■ 경기 과열 아니다:
국가부채가 줄어든다, 11억 거대시장의 특수성이 있다


경기과열 유발의 3대 요소로는 흔히 인플레이션, 정부 부채, 자산가치가 꼽힌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고, 자산가치는 엄청나게 치솟는데 정부 부채는 줄고 있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부채는 작년 4.6%다. 1987년 9.5%까지 치솟았고, 지난 2002년만 해도 6.7%였지만 많이 낮아졌다. 경기과열 조짐이 나타나면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게 된다는 통상적인 현상과는 다르다. 포스코경영연구소 뉴델리사무소의 김봉훈 박사는 “인도의 잠재력을 보면 8% 성장이 경기 과열이라고 하기 힘들며, 6%의 인플레이션은 다른 개발 도상국과 비교할 때 결코 높지 않다”면서 “다만 빈부 격차가 워낙 심하고 빈민층이 8억 명이 넘다 보니 체감물가상승률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물가가 올라 인구의 90% 이상인 9억 명의 소비가 줄더라도, 이미 중산층 반열에 오른 1억 명의 소비가 충분히 버텨주는 구도란 것이다. 더욱이 인도엔 해외직접투자(FDI) 못지않게 중국의 화교(華僑)와 같은 개념인 NRI(non resident Indian·비거주 ! 인도인)의 비공식적 유입 자금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상당수 부유층의 경우 고정적인 수입과 무관하게 축적된 자산이 많아 어느 정도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인도 경기 과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2007년 새해 인도 예산의 기조는 균형이다. 중국은 과거 일단 저지른 뒤 수습하는 공격적인 정책을 폈다면 인도는 벌써부터 조절 기능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증권의 애널리스트 야다브(Yadav)는 “인도 금융 시스템은 겉으로는 낙후해 보여도, 환율을 조절하거나 주식이나 시장을 관리하는 기능이 뛰어난 데다 중앙은행이 정치권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경착륙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란 얘기다.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서도, 수급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보다 근원적인 것은 규제의 문제란 지적이 높다. 규제가 풀리면 부동산 가격의 폭등세는 언제든지 안정된다는 얘기다.

인도는 각종 용도 지정이 까다롭고, 이를 바꾸기도 여간 힘들지 않아 상업용지나 아파! 트 용지 확보가 워낙 어렵다. 인도에선 에이커(약 1224평)당 40만 ! 루피(약 910만원)인 농지를 상업용으로 바꿀 때 들어가는 공식 비용만 4000만 루피에 이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이어지겠지만, 인도 정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어진다면, 지금처럼 우려할 만한 상승세는 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긴축 정책 속에 7~8%의 성장은 지속될 듯

경기과열의 조짐이 있는 것은 분명 하지만 이것이 경기의 급랭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뭄바이의 증권 애널리스트 가우라브는 “인도에는 1993~1996년 지나친 긴축 정책으로 인해 경기가 폭락한 악몽이 있다”며 “인도 정부는 과거와 같은 충격적인 긴축 정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인도의 잠재력을 감안한 해외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 도로 항만 공항 등에 대한 인도 정부의 투자 등이 뒷받침 된다면 경착륙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인도 전문가들은 당분간 7~8%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에너지 문제나 정치적인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인도 에너지의 70%는 수입에 의존한다. 에너지 공급? ?원활하지 못하면, ‘생산 불능’ 상태가 온다. 이럴 경우 예상치 못한 경기 경착륙도 우려된다. 여기에 각종 정치적인 상황 역시 큰 변수다. 집권당인 국민회의당이 8%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끌고 있지만, 작년 이후 각종 지방선거에서 연패를 당하고 있다.

경제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좌파들이 연승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펀잡주 선거, 2월 21일 우타르칸드주 선거에서 국민회의당은 연패했다. 정치적 압력이 거세지면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이 ‘분배’ 중심으로 대반전을 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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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비르 데(Prabir De) 뉴델리 RIS 리서치 펠로우·박사

출처 : 조선일보


“인도정부 강력하게 대응 안하면 앞으론 두 자릿수 성장 어려워” 일반적으로 ‘과열’이란 시장의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하는 상태를 말한다. 인도의 경제성장이 가속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으면서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04년 중국의 상황과 유사하다. 당시 중국 정부는 과열을 막기 위해 부동산과 철강분야의 투자를 제한했다.


인도는 지난 3년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의 인도경기 과열 우려는 인도중앙은행(RBI)이 지난해 11월 1일 중기 신용정책을 내놓으며 더욱 불붙었다. 인도중앙은행에 따르면, 2005~2006년 회계연도 4분기에 9.3% 성장했던 인도 경제는 현 회계연도(2007~2008년) 1분기(4~6월)에 8.9%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성장률이 정체를 보인 이유는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가 공급 측면에서 심각한 병목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도 성장률 둔화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도의 인플레이션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외국인 투자와 경제적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중국에 비교하면 2배에 달한다. !

가격 상승은 콩부터 양파까지 식료품에서 두드러지며, 특히 빈민층을 크게 압박하고 있다. 대도시의 아파트 임대료와 매매가도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인도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오토바이를 만들어내는 공장에서는 날마다 기계를 최대한 가동하고 있으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다.

2006~2007년 인플레이션 움직임은 주로 식료품과 공산품 가격에서 발생했다. 도매가격지수(WPI) 상승률은 2006년 3월 말 4.1%에서 2007년 1월 6%대로 높아졌다. 도매가격지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와 올해 3.7~6.1% 범위에서 움직여왔고, 지난 1년간 평균은 4.9%였다. 이는 1년 전의 4.7%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주요 품목 중에서 밀·과일·우유 등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밀 가격은 지난 1년간 14.7% 상승했고, 과일과 우유 가격도 각각 12.0%, 7.6% 올랐다.

도시와 농촌 간의 물가상승률 격차도 문제가 되고 있다. 도시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년간 7% 가까이 오른 반면, 농촌지역은 9% 상승했다. 인도 인구의 3분의 2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농촌지역은 식료품 가격이 오를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막기 위해 인! 도중앙은행은 지난 1월31일 단기 이자율을 0.25%포인트 인상해 7.5! %로 만들 었다. 인도정부가 정책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인도는 현재의 두 자릿수 가까운 성장률을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과열은 경제에 활력을 가져다 주는 측면은 있지만,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니고서는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Thursday, May 3, 2007

Dear Emily (from Debbie in Bombay)

Leadership Development Course 에서 (Emily 왼쪽 세번째 라인 하얀 옷의 파란 목라인 백인여성) (Debbie 가운데 연두색 옷에 진주를 안고있는 김영기의 바로 뒤에 진우를 안고 웃고 있는 미모의 여성)
Leadership Development Course 에서 (Emily 왼쪽 세번째 라인 하얀 옷의 파란 목라인 백인여성)
(Debbie 가운데 연두색 옷에 진주를 안고있는 김영기의 바로 뒤에 진우를 안고 웃고 있는 미모의 여성)

Hello Emily

It’s Debbie in Bombay.
I’m so sorry that it took me such a long time to write you.
But I always thought about your family.
When a Korean team was there we were planning to visit you but it also didn’t work out.
There was some difficult situation that held us back in Mumbai.
I really hope that we’ll get another chance to visit your place.
It’ll be wonderful!


And now I am writing you missing you so much.
I often thought of small Shristi (I’m sorry if the spelling is wrong.) and your little baby who’s going to bring more joy to your family soon.
I remember your due date is in May, right?
You must be having a big stomach these days.
I wish I could be there to see you with the baby.

Raising my two beautiful kids I don’t have much time even for myself.
Time flies away with these two and I’m overwhelmed by the way God leads me to be a better mom everyday.
Surely I’m learning a lot although I struggle many times.
And after LDC I am doing much better than before.
These days Jinju and Jinwoo are playing together very well.
It’s a privilege to have both of them in my life.

I think it’s mysterious when we see how God blesses our lives with little ones.
I pray that your family will all enjoy this special time with the new baby.
I’ll keep you and your family in my prayer.
God will protect you and your new baby.
Please take care

Hope to see you soon

Yours, Debbie in Mumbai.

Wednesday, May 2, 2007

Ta Ra Rum Pum

오랜만에 함께 일하는 인도인 친구들과 바시(Vashi) 에 있는 극장에 갔다. 마침 좋아하는 배우 샤이프 알리 칸(Saif Ali Khan)과 라니 무커리지(Rani Mukerji)가 함께 등장하는 영화 'Ta Ra Rum Pum' 이 상영되고 있었다. 매번 새로운 힌디 영화가 나올 때마다 영화에 열광하는 여느 인도 사람 못지 않게 나 또한 어떤 스토리의 영화일까 궁금해 하곤 한다.

지금까지 보아온 대부분의 힌디 영화가 전형적인 볼리우드(Bollywood)영화의 특징인 마살라(Masala)-춤과, 음악, 스토리가 모두 섞인- 영화였고 헐리우드(Hollywood)영화 여러편에서 스토리와 장면을 가져와(거의 흡사) 짜집기한 형태였지만 그래도 인도화된 영화여서 재미가 있었다. 이번에도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여서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하며 극장에 들어갔다.

TV Teaser 광고 한 장면

매일 매일 5시간씩 전기가 나가는 뭄바이의 전력 사정을 걱정하며 극장이 있는 지역에서는 전기가 나가지 않기를 기대했지만 여지없이 전기가 중간에 나가고 발전기를 돌려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에어컨도 나오지 않고 오직 대형 선풍기가 신바람나게 돌아가는 인도의 전형적인 극장 안에는 평일 낮인데도 많은 가족들이 아이들과 동행해서 영화를 보기위해 앉아있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당연하듯(?)이 1990년에 릴리즈되었던 탐 크루즈(Tom Cruse) 주연, 토니 스캇(Tony Scott) 감독의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를 97% 가져다가 그대로 인도식으로 만들어놓은 영화였다. 인도에는 헐리우드 영화가 자주 릴리즈 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면 인도사람들의 대부분이 모를것이다. 안다고 해도 전형적인 마살라 영화로 변신시켜놓으면 인도 사람의 구미에 잘 맞기에 어느 누구도 표절이니 어떻니 논쟁을 하지 않는다. 그냥 영화로 뜨거운 날씨와 인도의 모든 부패로부터 해방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한 장면
영화의 한 장면

미국의 도시를 배경으로 자동차 경주에서 경주차의 바퀴를 갈아주는 일을 하던 라지브 싱(Rajeev Singh-Saif Ali Khan)은 해리라는 자동차 경주 매니저가 운전하던 택시를 직접 운전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는다. 출발직전 라디카(Radhika-Rani Mukerji) 라는 피아노를 전공하던 학생이 택시에 올라타고 라지브는 레이싱 하듯이 운전을 해 라디카의 목적지에 이른다. 해리는 라지브의 운전 실력에 감탄을 하며 그에게 실제 경주에 도전해보길 제안한다. 운전석에서 나오다 라디카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라지브는 라디카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만다.
영화의 한 장면


라디카가 아이팟(i-pod)이 망가진듯 하다며 친구와 불평하는 동안에도 우연하게 라지브와 만나게 되고 그 우연은 두사람을 첫 레이싱 경기장에서 만나게 한다. 라지브는 본능적이고 천부적인 실력으로 많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두 사람은 더욱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을 약속한다. 라디카는 아버지에게 라지브를 소개한다. 그러나 라디카의 아버지는 라지브가 대학을 마치지 못해 결혼후 크게 후회하게 될것이라고 경고하며 결혼을 반대한다. 라디카는 우리는 이미 결혼을 약속했기에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라지브의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제공한 대형 집과 최고의 차량 그리고 눈부신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으며 두사람은 결혼한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딸과 아들이 동참해 가정을 이루고 딸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된 영화는 온 가족이 응원하는 레이싱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모든 소설과 영화가 그렇듯 사건의 복선을 상징하는 아들의 조그만 무선 자동차가 등장한다.경기장에 들어선 라지브는 경기장을 가득 채운 군중들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들을 발견한후 자동차에 오른다. 그리고  1990년에 릴리즈 되었던 헐리우드 영화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의 내용과 100% 같은 사건이 동일한 촬영각도(?) 와 스릴로 전개된다.

비록 다시보는 인도식으로 변화된 'Days of Thunder' 였지만 의자의 양쪽 손잡이를 꼭 잡으며 온 몸이 쭈뼛 쭈뼛 하는 짜릿함을 맛보게 하는 스릴 넘치는 스피디한 자동차 경주 장면이 압권이었다. Saif Ali Khan의 연기도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어쩌면 인도 사람들은 이리도 뻔뻔하게 헐리우드 영화를 배끼고도 능청스럽게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쉬 등 서남아시아등에 수출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싫지 않다.

영화의 한 장면

라지브는 악당의 인상(?)을 한 경주차량과 마지막 레이스를 하던중 상대차량의 거친 공격으로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한다. 1 년 간의 재활훈련을 거친 후 다시 자동차 경주에 도전하게 된다. 수 많은 군중들과 매스컴에서 그의 재도전에 큰 기대를 한다.

경기는 새롭게 시작되고 의욕 넘치게 선두에 이르지만 1년전의 악당 운전자가 탑승한 차량이 바로 옆에서 사고와 동일한 상황이 재현된다. 라지브는 사고의 충격이 정신적인 영역에 그대로 남아있어서 겁을 먹고 속도를 줄이고 만다. 사고의 후유증(Trauma)은 그가 다시는 경주를 하지 못하도록 했고 그의 매니지먼트 회사에서는 그로부터 손을 뗀다.

라지브가 믿었던 매니지먼트 회사에서는 그의 이름으로 어떤 돈도 남겨두지 않았고 그가 살던 저택은 은행빚을 얻어서 그에게준 것이었다. 냉혹한 세상에 놀랄 겨를도 없이 그가 라디카에게 선물한 결혼반지까지 경매에 부쳐지게 된다. 두 아이와 졸지에 거리로 내몰린 라지브와 라디카 부부는 아이들에게 TV 에서 생중계하는 Survival 게임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물도 나오지 않는 작은 아파트로 들어간다.

아이들의 학교 학비등을 대기 위해 직업을 구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 시도를 해보지만 대학 졸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속 거절을 당한다 (인도식 사고방식으로 미국을 왜곡 시켜놓은것 같다.).
영화의 한 장면

라지브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학교에서의 점심 급식을 끊지 않기위해 택시 운전을 하게 되고 라디카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일을 얻게된다. 매일 매일 굶기까지 하면서 살아가는 날의 연속속에서 가정의 어려움을 알아차린 딸과 아들이 점심을 굶으며 돈을 저축하다 아들이 영양실조의 심각한 병에 걸린다.

병원에서는 보험이 없는 라지브에게 엄청난 병원비를 이야기하고 그것을 내지 못하면 아이가 위험하다고 말한다. 역시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은 모두 동일한 것일까.(나 또한 딸,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영화를 보다가 눈물을 흘릴뻔 했다.) 라지브는 경주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를 찾아가서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장면은 흡사 '신데렐라 맨' 의 한 장면을 보는듯 하다.- 인도 영화의 힘  ^^ ) 몇 백불을 손에 쥐어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 도와주라고 하는 전 매니지먼트 대표에게 돈을 돌려주며 라지브는 집으로 돌아온다.

처음에 그에게 경주에 도전하기를 제안했던 해리는 라지브에게 다시한번 도전해보자고 한다. 그리고 라지브가 살고있는 동네의 동네사람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재 도전한다.

그리고 인도식 사고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Pay back'  장면이 연출된다.  사실 헐리우드 영화  'Days of Thunder'  에서는  절대 pay back  하지 않는다.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상대방에 대해 '이에는 이' 로 응대하지 않는다. 탐 크루즈는 자신의 차를 전복시켰던 상대가 동일한 방법으로 자신을 공격할 때 자신의 꾀에 스스로 빠지도록 차량을 뒤로 빼서 그 차량이 스스로 전복되어서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전형적인 인도 힌두이즘이 영화에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인지 라지브는 차량을 뒤로 빼서 위치를 바꾼 후 그 차량을 공격해 전복되도록 하면서 모든 두려움의 후유증을 극복한다.

그 장면을 보면서 통쾌함을 느끼면서 동시에 매우 슬픈 비애를 느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얼마나 많은 젊은 인도 사람들과 운전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지게 될까 걱정을 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사실 인도 사람의 70%는 도로상에서 안전운전의 방법과 도로교통법에 대해 전혀 교육받지 않고(Times of India) 운전을 하는 도로위의 폭탄과도 같은 사람들이다.

아무리 운전을 조심스럽게 해도 사고가 나게 마련인 인도의 운전 문화, 백미러를 절대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는 인도의 운전 문화에 석유를 끼얹는듯한 이 영화는 자칫 잘못하면 정말 위험한 영화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매우 인기있는 배우들과 재미와 스릴이 잘 버무려진 마살라 영화(Masala Movie)이기에 그 악영향은 더 클 수 있다.

이 영화를 본 많은 인도의 젊은이들이 영화를 그대로 흉내내어서 도로상에서 함부로 운전하며 자신에게 위협이 된 다른 차량에게 Pay back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지난 7년동안 인도에서 가장 차량이 많은 뭄바이의 도로에서 운전하면서 이 영화이상으로 무섭게 질주하며 운전하는 인도의 자동차들을 보아왔기에 내 희망이 그냥 희망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그래도 재미있는 힌디 영화.  별 세개!!!

참고 : 모든 사진의 출처는 "yashrajfilms" 에 있습니다.

이 글의 모든 저작권은 김영기 에게 있습니다. 글을 참고시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Tuesday, April 24, 2007

What's up?


블로그를 시작하는 마음이 마치 어린시철 양철 지붕에 떨어지던 여름 장대비처럼 콩 콩 거린다. 지금 내 성격과 기질을 보면 도무지 내가 그런 정서를 가진 아이였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다. 비가 오기 전 하늘에 짙게 깔린 구름 솜들을 바라보던 그 아이의 눈. 나는 지금 그 아이의 눈으로 새롭게 들어가는 블로그를 시작하고 있다.

블로그를 
이전에 써 놓았던 시들과 글 자락들을 어떻게 이곳으로 이사를 할 것인가 고민해야할텐데 나의 게으름은 어느새 그것도 잊어 버리게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한국에서 살 때 보다 더욱더 느려지고 느긋해진 나 하지만 많은 속임의 영적인 환경속에서 살아남고자 늘 깨어 있으려고 한지 벌써 7년째. 나는 그 7년 동안 이미 굳어버려서 한국말도 그리고 한국어 쓰기도 굳어버린것을 모르고 있었다.

굳어버린 글쓰기-내 모국어로-를 말랑 말랑하게 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이제 70년대 내 소년의 눈과 80년대 청소년의 손끝으로 돌아가고 싶다.

Happy birthday



최보연이 인도에서  처음 시도해 만든 케잌
 2003년 4월 15일생인 진주가 올 해 한국 나이로 다섯살이 되었다. 인도에서 사는 최보연은 매년 집에서 자신이 만든 케잌을 식구들을 위해서 내 놓았다. 아직도 인도의 제빵기술은 한국의 70년대 수준이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집에서 만드는 빵이 가장 입맛에 맞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집에 오븐이 없어서 최보연은 압력솥에서 빵 만들기 시도를 했고 그 다음에는 전기밥통에서 빵을 만들어 케잌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조그만 제빵기계를 누군가 쓰다가 준 것을 사용했고, 올 해는 쿠쿠 밥솥을 한국에서 새로 구입해 인도로 가져올 때 받은 사은품인 식빵 두 덩어리 크기만한  전기오븐에서 빵을 구워 케잌을 구워냈다. 그리고 매번 그녀는 케잌위에 가족들의 이름을 독특한 것들을 사용해 장식해서 선보이곤 했다.

나는 한국처럼 수퍼마켓에 가면 무엇이든지 구할 수도 없고 전화 한 통이면 별 다섯개 호텔에서 만드는 것 같은 케잌을 근처 제과점에서 배달 시킬수도 없는 이곳 인도에서 7년동안 살면서 최보연의 창조적인 모습들을 수도 없이 목격하면서 살아왔다.

엄마가 만든 생일 케잌을 즐거워하는 진주

아마 그녀에게 빵을 마음껏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있었다면 어떤 모습으로 우리 가족앞에 서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온다. 최보연의 창조적이고 집중하는 모습은 그녀의 어린시절을 상상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나보다 다섯배는 빠른 글 읽기 속도와 이해력 등은 (사실 나는 매우 느리게 글을 읽고 아주 느리게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녀가 얼마나 집중해서 무엇인가를 자기안에서 만들어 내는지 알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는 최보연과 살면서 많은 편지들을 받았다. 물론 연애시절에도 그녀로부터 많은 편지들을 받았지만(대부분 작고 이쁜 글씨와 그림들이 곁들여진 정말 재밌고 사랑스러운 편지들 이다.) 결혼후 받은 것들이 더 많다. 모두 내 책상 서랍안에 잘 보관되어 있다. 그녀와 매일 매일 함께 지내면서 나는 그녀가 마치 대학교 3학년 학생같이 느껴지곤 한다. 그녀의 유머와 그녀의

인도 집앞에서 최보연, 진주, 진우


사랑스러운 재치 그리고 지혜로운 마음들은 나 뿐만 아니라 진주와 진우 두 아이에게도 큰 기쁨이 된다. 이제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 최보연. 나는 그녀가 언제나 대학생처럼 창조적이고 유쾌하게 나이들어 가기를 소망한다. 한국에 남겨두고 온 몇 박스나 되는 초등학교 때부터 써내려간 일기장들을 절대 버리지 말고 남편인 나에게도 보지 말아 달아고 부탁할 때부터 나는 그녀가 그녀만의 소중한 방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 방이 그녀에게 얼마나 편안한지 알 수 없지만 그녀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무엇이라는 것은 결혼 생활 내내 지켜져온 사실들이었다.

진주 진우 그리고 남편인 나에게 흘려 보내는 그녀의 창조적이고 부드러운 그러나 매우 강한 그 사랑과 헌신은 분명 그 방으로부터 오는 것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나는 2007년에도 나보다 나은 반쪽(Better half of mine)인 최보연의 생일이 올 때마다 그녀의 창조적인 것들을 흉내내려고 하는 나를 발견 한다. 나는 나의 빈천한 창조의 방을 열어볼 때마다 '이것은 내게 없는 은사(Gift)야' 라며 스스로 위안을 한다. 그래도 진심으로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유머러스하고 창족적인 사람으로 생각해주고 격려해 주는 그녀 최보연.

오늘은 그 최보연의 생일이다. 서른번째 생일!!!!  나는 그녀를 감동시키고 싶다. 물론 여지없이 그녀는 감동했고 기뻐했으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깊고 큰 눈동자를 가진 최보연은 눈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그녀의 감동에 찬 눈동자와 웃음을 바라보며 진주, 진우 그리고 나 세 사람도 덩달아 기쁨에 웃음이 넘친다. 우리에게 크고 화려한 케잌이 없어도 최보연이 김진주, 김진우, 김영기의 마음에 만들어준 그 방 안에는 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랑의 케잌과 촛불이 켜져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서로의 촛불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최보연의 서른번째 생일이다.

최보연의 서른번째 생일 그리고 케잌

----- 자매에게 2 ------
당신은 나를 통해 행복을 얻으려 하지 않는 분이군요.맞아요, 나 또한 당신을 통해 행복을 얻으려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혼란하고 어지러울 때 당신은 당신의 작은 방으로 들어가

누군가와 이야길 나누더군요.

나도 당신이 없을 때 그 방에 들어가곤 합니다.

잘 정돈된 그 방엔 하얀 침대가 있고 창문이 있습니다.

창가에 달린 테라스엔 많은 화분이 놓여 있습니다.

화분마다 당신이 새겨놓은 이름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고백을 먹고 자라는 그 화분들.

당신이 언제나 내게 평안과 화평 그리고 유쾌한 유머를

선사할 수 있는 것은 그 방안에서 누리는

기쁨 때문인것을 깨달았답니다.

당신과 살 수많은 시간을 나도 그 방에 들어갈 겁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흘러넘치는 것들을 나누어 줄렵니다.

당신은 골방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인가요?


靑潭. 사족: 결혼전에 배우자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써내려간 시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기도에 합당한 아내를 주셨음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