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6, 2018

나의 때(Expected time of mine)와 하나님의 때(God's time)

내가 기대 하는 때에 원하던 무엇인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실망하게 되고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의 때가 나의 때 보다 앞선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우리는 기도의 자리로 갈 수 밖에 없다.

오늘은 상당히 우울한 날이다. 그래서 아이들 넷과 아내와 나, 온 가족이 손을 붙잡고 둘러 앉아 현재 우리 가족이 통과하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자세히 나눴다. 아이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다. 그리고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를 했다. 이제 3살인 지수도 자기도 기도 하겠다며 또박 또박 " 예수님, 아빠, 엄마, 큰 누나, 형, 작은 누나, 우리 가족 축복해 주세요" 라고 기도한다. 놀라운 일이다.

아이들의 기도가 참으로 진지하고 순전하다. 어려움이 우리 가족을 더욱더 신실하게 만들고 하나되게 하며 하나님을 함께 찾게 만드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본다.
모두가 아멘 ~ 한 후 아이들은 시끌벅적한 예전의 모습으로 금새 되돌아간다. 그러나 아이들 심령에 이미 심겨진 하나님에 대한 기도와 신뢰의 씨앗은 어떤 풍파에도 사라지지 않을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상황도 지나갈 것임을 믿습니다. 아멘.


by Y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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