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 2005

2005년 6월 기도편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인도에서 문안인사 드립니다.
인도 뭄바이는  이제 본격적인 몬순이 시작되었습니다.  장대같은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이 몬순이 9월까지 계속됩니다. 시원한 소식을 여러분께 전하고 싶습니다.

1. 뭄바이 최초의 대학생 워십 콘서트



저희 화요 대학생 모임에 나오는 남녀 대학생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뭄바이 최초의 대학생 워십 콘서트를 바시(Vashi) 의 타밀상감 홀에서 6월 4일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 대학사역(Campus Ministry) 장비인 스피커와 믹서, 마이크 하나, 기타 하나, 일렉기타 하나를 가지고 시작한 매일 매일의 연습속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확신과 함께 주변의 인도 교회와 선교사님들과 함께 협력해서 일이진행되가기 시작했답니다.

콘서트 당일 오전 10시부터 준비하면서 참으로 영적전쟁이 실제적으로 있었답니다. 스피커 하나가 갑자기 동작을 멈추는 일이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스피커 하나로 진행된 콘서트였지만 성령의 은혜가 넘쳐흘러 젊은 청년 대학생들은 무대앞까지 모여들어 춤추고 주님을 경배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뭄바이 벱티스트 교회의 야곱 목사님께서 기꺼이 마이크와 베이스 기타/ 앰프 등을 빌려 주셨고 공숙자 목사님께서도 야마하 키보드와 마이크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드럼을 맡았던 앤드류 형제는 자신의 드럼킷을 가지고 와서 연습에 임했고 콘서트 하루전에는 제이슨 이라는 대학생 형제를 주님께서 만나게 해주셔서 그가 가지고 있던 최고급의 드럼 셋트를 저희 콘서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콘서트가 끝난후 주님을 예배하면서 이렇게 마음껏 자유롭게 춤추는 인도학생들을 처음 봤다는 대학생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모두 열화와 같이 다음 워십 콘서트가 언제 열리는지 물어왔고 반드시 또 오겠다는 약속을 남겼습니다. 콘서트가 모두 끝난후 스피커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동작을 했답니다. 콘서트 중간 고급 영어를 구사하는 힌두 사두(제사장)가 콘서트장에 나타나서 저희의 연락처등을 물어보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여학생들은  자진해서 드라마를 연출해 선보였고 핑키라는 자매의 어머님께서는 손수 드라마 유니폼을 직접 바느질해서 만들어 주시는 귀한 섬김까지 있었습니다. 짧은 연습기간 이었지만 정말 성령충만함으로 일사천리로 준비하고 은혜롭게 워십 콘서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대략 홀의 반 정도 채울 사람들이 오겠지 라는 믿음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 성령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홀이 꽉차고 넘쳐서 뒤어 서 있는 사람들, 들어왔다가 있을곳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층계에 서 있는 학생들을 보고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던 저를 비롯 모든 대학생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희가 무엇인가 해볼려고 애를 쓸 때는 아무것도 되지 않았지만 주님이 일하실 때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임을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 뭄바이 땅에 부흥의 씨앗을 심고 계십니다. 인도 전체 인구의 65% 인 6억 5천만명의 25세 이하의 젊은 인도 청년들의 마음에 부흥의 불씨를 심고 계십니다. 이들 젊은 청년 대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양육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2. 기아대책기구 훈련을 받습니다.

저희 가정은 지난 5년간의 사역을 새롭게 하고 보다 창조적인 전략적 사역을 위해 7월 11일부터 8월 12일 까지 국제기아대책기구 훈련을 받습니다.

국제기아대책기구는 훈련후 예수전도단 소속인 저희를 협력 파송 해주며 파송후 생활비는 각자 책임져야하지만 사역 프로젝트가 채택되면 사역비를 후원해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5년 6월 현재 저희 가정의 한달 공식헌금은 48만원입니다.

기적적으로 지난 5년동안 풍성하게 나누게 하시고 사역을 하게하신 살아계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현재 인도 체류 선교사를 위한 각 교단의 최소 경비는 250만원으로 책정되어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가 오직 믿음으로 주님께서 채우시는 대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주님의 살아역사하심을 맛보는 것은 오직 날마다 기도로 또 물질로 중보해주신 교회와 중보기도자 한분 한분 덕분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책임지고 있는 사역자와 사역의 필요가 날로 증대하고 있고 뭄바이 대학사역 책임자로서 주님앞에 엎드려 기도하면서 지금이 그 때 임을 평안함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꺼이 과격한 순종을 결정하고 임하는 훈련이오니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주님의 일꾼이 정직하게 상황을 나누고 기도부탁을 하는 것이 겸손한 태도임을 배웠습니다.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3. 예수전도단 선교사 대회 참가

전세계에 나가있는 예수전도단 소속 선교사 대회가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동안 열립니다. 기아대책기구 훈련후 곧 호서대학교에서 열리는 선교대회에 참석해 인도 뭄바이 부스를 열고 뭄바이 도시 선교의 당위성과 전략적 중요성 그리고 사역자를 모집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서울 대학사역 만이 유일한 네트워크였으며 서울의 대학생들만 인도 뭄바이로 오는 특이하고 단일한 구조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저희 뭄바이 대학사역과 한국의 전국에 있는 베이스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중차대한 대회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각 베이스와 개교회에 인도 선교의 가교를 놓게 되며 더욱더 효과적이고 날카로운 선교사역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교회의 사명이 선교이며 선교단체의 핵인 선교에 대한 열정과 비젼을 다시한번 각성시키고 도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하늘문을 여는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놓고 기도해주세요.!!!



1. 비행기 재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7월 5일 기아대책기구 훈련과 선교사 대회를 위해 한국으로 갑니다. 비행기 재정과 두달동안의 세금 및 집세 370만원/ 국제기아대책기구 훈련비 100만원이 필요합니다.
중보기도자 여러분께서 470만원의 재정을 놓고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비행기 재정은 7월 1일 금요일까지 내야만 합니다.

살아계신 주님께서 중보기도해 주시는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말씀하신다면 주저함 없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사람과 교회를 통해서 일하시며 여러분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2. 9월 9일 출산예정인 최보연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신뢰하셔서 주신 둘째 아이가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첫째 진주는 태어나서 심장에 구멍이 있었지만 2년이 지난 현재는 바늘구멍만하게 되어서 비록 피가 세지만 그리 심각하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둘째 아이또한 아무런 이상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고 산모인 최보연 선교사 또한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비자(VISA)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저희가 받은 비자는 6개월짜리 학생비자입니다. 현재 인도내에서 뭄바이 대학교 대학원 지원을 위해 모든 절차를 마쳤으나 인도 정부의 동의서(NOC)가 없으면 어떤 외국인도 스페셜 코스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공부할 수 없다고 합니다. 비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매 6개월마다 인도를 나가 다른 나라에 가서 비자를 만들어야 할 형편입니다. 비자로 인해 시간과 물질을 엉뚱하게 허비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안정적인 학생비자를 얻어서 선교사역에 더욱더 힘차게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학생증이 없으면 학교안에 들어갈 수 없는 현재의 뭄바이 환경이 바뀌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대학생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매주 화요일 대학생 찬양모임에 나오는 형제 자매 대학생들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도전을 받아서 더욱더 열심히 사역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들을 돌보고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인도인 사역자와 더많은 일꾼들이 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이 대학생들 한명 한명이 더욱더 깊은 제자로서의 훈련의 기회를 사모하게 하시고 대학생 예수제자훈련학교(DTS)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저희가 이렇게 기도편지를 보낼 수 있는 여러분 한분 한분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께 기꺼이 저희의 상황과 필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아니고서는 도무지 불가능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보기도자 여러분 한분 한분이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저희 가정또한 여러분 한분 한분을 놓고 중보기도자로 서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www.youngki.org

인도에서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그리고 새아기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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