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었다. 그 형이랑 결혼하면 넌 아마 공주처럼 살 수 있을거라고... 왜냐고 묻는 질문에 대답은 간단했다. "음, 그 형 돈이 많거든." 그냥 웃어넘기면서 나는 생각했다. 'YWAM간사가 무슨 돈이 있다구...' 그리고 여러가지를 준비하며 결혼식을 하고 또 인도로 함께 와서 정착했다.
세월이 흘러 벌써 내가 그 형제와 결혼한지 3년 반이 되어간다. 사실 내가 결혼 후 더욱 깊이 사랑하게 된 이 사람, 김영기는 돈이 많지 않다. 생각했던 것처럼 YWAMer로서 그리고 다른 문화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로서 날마다의 재정 싸움을 한다는 사실엔 별다른 특별함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한 가지 내 안에 계속해서 보게 되고 느끼게 되고 또 확인하게 되는 것이 있다. 다시 말하지만 김영기는 돈이 별로 없다.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돈 이상의 것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정말로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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